보행취약지역에 조명 집중
2024-11-12 13:00:14 게재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 선봬
서울 광진구가 보행 취약지역에 조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광진구는 자양동 등 야간에 보행자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취약지역 3곳에 ‘광진형 횡단보도 집중조명’ 15개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참조).
야간에는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놓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광진구는 운전자 가시거리를 높여 보행자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광진형 횡단보도 집중조명을 고안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이 어두운 횡단보도를 환하게 밝혀 운전자 인지 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보행신호 음성 안내장치와 바닥형 신호등이 있는 구역에 함께 설치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시야 확보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 정지선을 준수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실용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