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 ‘잰걸음’
국토부, 2025년 건설 기본계획 수립
14일 주민설명회 … 2033년 완공예정
경기 광명시가 추진하는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이달 4일부터 12월 2일까지 공람하고 오는 14일 국토부 주관으로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KTX 전용 지하 고속철도 노선이다. 광명 구간은 일직동 성채산 터널부터 소하동을 거쳐 안양천을 지난다.
이 노선은 광명시부터 용산역·서울역을 거쳐 수색역(연장 24㎞)까지 연결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보다 더 깊은 터널을 뚫어 주요 개발지역을 우회하는 노선(안)이 제시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철도 운행 집중 구간인 경부선 광명~서울 구간은 고속철도가 일반철도 선로를 이용 중이다. 이로 인해 열차 추가투입이 어려워 이용객들이 원하는 수준의 열차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광명~수색 고속철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선이다.
광명~수색 고속철도는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개통 시 경부․호남고속선 등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일반철도 추가 증편과 정시성 확보가 가능하며 광명~행신 간 고속철도 이용시간은 기존 47분에서 25분대로 약 22분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7월 철도사업 전담부서인 ‘철도정책과’를 신설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망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