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더 큰 농업개방 압력 온다
2024-11-14 13:00:05 게재
트럼프 FTA 개정 대비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2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59개국을 대상으로 21건의 FTA가 발효됐고 수입 농산물이 물밀듯 들어왔다. 내년에는 농업 분야 통상압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트럼프 2기 정부의 농업부문 정책변화 전망과 우리농업의 대응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1위 국가 미국은 FTA 개정 협상을 통해 농축산물 문호 개방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효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업 외 산업 분야에서 유리한 협상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 미국은 우리에게 농산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내일신문은 농업분야 통상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농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보고 2022년부터 고교생 FTA데이터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도 우리 농업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지 고교생 연구과제를 통해 참신한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