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선정
2024-11-14 13:00:09 게재
중기 판로개척과 예산절감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조달청이 시행하는 ‘2024년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보호장치 일체형 충격전류보호장치(SPD) 내장 분전반(분전반)’을 12월 기상청 서울청사에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분전반은 과전압 보호장치와 과전류 차단장치가 일체로 구성돼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갑작스러운 전력 부하를 방지해 화재 및 전기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기술개발 뒤 판로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제품 중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제품을 조달청이 구매하고 국가기관이 시범적으로 설치·사용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혁신제품을 개발한 기업은 초기 판로를 개척하고 수요기관은 미리 제품의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전에도 해당 사업을 통해 2020년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화재 예방장치(9000만원)’ 2023년에는 ‘초고속 무정전 전원절제장치(5100만원)’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총 1억65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기상청의 예산 절감과 전산 자원 전원 이중화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하고 혁신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