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외국인 근로자 하루도 고용 가능

2024-11-18 10:42:39 게재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 시행

영암군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
전남 영암군이 내년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하루 동안 고용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과 금정농협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하루 동안 고용하는 사업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해결에 나섰다.

영암군은 농가에 최소 하루 단위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이어주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암 금정농협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고 농촌 인력 수급 지원 체계를 만들어 가능했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에서 계절근로자와 일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일당제로 파견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개별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고용관계를 맺고 일했던 방식과는 다르다. 농가는 꼭 필요한 시간에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농협은 지역 상황을 감안해 노동력 공급 계획을 조율하는 등 농촌 일손 수급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두 영암군 친환경농업과장은 “금정농협과 시행을 잘 준비해 고령 농가와 영세 농가 인력 확보에 도움을 주겠다”면서 “농업 현장과 항사 소통해 노동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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