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조폐공사 카드형 공공결제 협력
2024-11-19 13:00:19 게재
지류형 공공바우처 대체 … 사회적 편익 높일 듯
BC카드와 한국조폐공사가 정부의 각종 지류형 공공바우처(종이상품권)를 카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공결제 분야 개선에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갖고 내년 초 카드형 공공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일부 복지 지원을 위해 종이상품권 형태 바우처를 지급해 왔다. 하지만 지류 바우처가 손실, 훼손, 분실되면 예산이 집행되지 않거나 지방자치단체 등 담당자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등 개선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류 바우처가 카드형으로 전환될 경우 정부 예산 투명성은 물룐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폐공사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바우처 발급 등을 맡고 있다. BC카드는 코로나19 시기 긴급재난지원금부터 그린카드, K패스 등 공공결제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두회사의 협력은 공공결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조폐공사와 협력을 통해 정부 정책에 특화된 공공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며 “이용자는 익숙한 방법으로 정부정책을 경험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복지사각지대해소와 운영 효율화 등 효과를 거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