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LH, 동탄2지구 종합병원 유치 본격화
18일 업무협약 체결
의료복합사업자 공모
경기 화성시는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동탄2지구 내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과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화성시 동탄2지구 내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 및 의료서비스 확충,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H는 이날 의료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년 3월까지 우선사업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동탄2지구 개발계획(23차) 및 실시계획(24차)’ 변경안을 승인, 고시함에 따라 의료복합 사업화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 화성시와 LH는 그동안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유보지 개발과 연계한 동탄2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변경된 개발계획에는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의료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의료복합타운’ 조성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용지 확보 △문화공원 신설 및 공원 내 대규모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학병원이 들어서는 기존 의료시설용지 뒤편에 위치한 중심지원형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의료지원형 도시시설용지로 변경해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 및 연구소,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의 입지도 가능해졌다.
시는 이를 통해 새로운 의료·바이오산업의 거점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추가되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동탄2지구 내 의료복합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