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세교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

2024-11-19 12:24:04 게재

7번 원당초·성호중 경유

60번 동탄까지 노선연장

경기 오산시는 세교2지구 교통수요 증가 등에 따라 버스 노선을 개편, 순차적으로 시행하다고 18일 밝혔다.

7-5번 대형 전기저상버스
7-5번 대형 전기저상버스로 교체 (사진 오산시 제공)

시는 시내버스 7번, 7-5번, 60번 및 마을버스 99번의 노선 개편을 확정했다.

7번 노선은 교통 취약지역의 주민들과 학생들의 통학 수요에 맞춰 경로가 조정됐다. 기점이 오산시공영차고지로 변경되고 한전사거리 대우푸르지오아파트 성호중·고 원동수자인아파트 원당초(롯데캐슬) 정류장에 추가 정차한다.

7-5번 노선은 세교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에 맞춰 소형차량을 대형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했다. 60번 노선의 경우 세교지구 주민들이 편리하게 동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종점을 기존 오산대역에서 동탄역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중흥S클레스에듀파크 오산대역엘크루·쌍용예가 방교초·레이크자이 호수공원 나래학교 리베라CC(동탄역 인근) 정류장이 추가됐다.

마을버스 99번 노선도 세교2지구 내 신규 단지인 중흥S클레스에듀파크 아파트를 경유하도록 경로를 바꿔 해당단지 주민들이 오산대역까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시는 교통 취약지역과 아파트 신규 입주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교통 편의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버스교통 확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인 결과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내년 상반기 개통) △판교·야탑역행(8301번) 및 동탄역 및 동탄호수공원 경유 판교·야탑역행(8302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분리 △서울 강남역행 2층 저상전기버스 도입(1311번, 5300번) 등을 이끌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세교지구의 개발과 교통 취약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세교지구는 물론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지역 등 모두를 아우르는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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