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자체, 관광상품 공동개발
호남권 관광설명회 개최
내년 관광문화주간 추진
호남권 광역자치단체인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가 무안국제공항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또 내년에 호남권 관광문화 주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5 호남권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여행사를 대상으로 매력적인 호남권 관광자원과 대표 축제 등을 소개하고 관광 상품을 함께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선 호남권 명예 홍보 후원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이 큰 투르수노바 구잘(유튜브 구독자 23만명)과 우마로브 후산존(유튜브 구독자 82만명)을 각각 위촉해 새로운 관광 추세에 맞는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안국제공항을 연계한 광역 관광상품을 개발하며, 2025년 호남권 관광문화 주간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3개 지자체는 그동안 지역관광공사 등과 함께 호남권관광협의체를 만들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 앞서 지난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코리아 투어리즘 로드쇼’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2022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트래블 투어 엑스포에 참가해 코로나 이후 증가할 관광객 유치에 함께 나섰다.
3개 지자체 관광객 유치 활동은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개점하는 오는 2027년 이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백화점이 확장할 경우 연간 방문객 2000만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등이 함께 개점할 경우 연간 방문객 5000만명 이상이 추정되면서 관광 활성화를 크게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와 전남, 전북은 천년의 역사를 함께 한 한 뿌리로 관광 분야에서도 상생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호남권의 다채로운 문화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