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절기 종합대책

2024-12-02 13:00:06 게재

한파 안전망 강화 등

부산시가 동절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겨울철 한파 대비 및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안전·건강·생활 등 4개 분야 34개 주요과제와 60개 세부과제를 담은 2024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일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안전·건강·생활 4개 분야의 34개 주요과제와 60개 세부과제를 담은 ‘2024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 긴급복지 대상 1인 가구 기준 생계비 71만3000원, 주거비 39만8000원, 연료비 15만원, 의료비 300만원 등을 지급한다. 저소득·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는 에너지바우처(세대 평균 31만4000원)와 월동대책비(6000가구, 10만원)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응급 잠자리 제공 및 난방용품 배부 등 상시 보호체계를 운영한다.

취약계층의 한랭질환 및 감염 예방관리를 위해 방문건강관리 전담팀(16팀, 133명)과 건강지킴이 1223명을 운영한다. 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차렵이불 목도리 등 한파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단열커튼도 설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률 제고와 감염취약시설 748곳 운영 등 감염병 집중관리에 나선다.

부산시는 최근 이상기후 심화로 급작스러운 한파와 대설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재난관리기금 등 총 5억9200만원을 구·군에 미리 교부했고 제설제 1077톤과 제설장비 346대, 적사함 4342곳 등을 확보했다. 실제 위험 기상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위기단계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한 제설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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