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장관상 받아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
특별교부세 2200만원 포상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28일 ‘2024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2200만원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장관상은 강진군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수상했다. 특히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민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군은 최근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행정을 적극 도입해 왔다.
우선 복지 분야에서 상시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AI 안부전화, AI 스피커를 도입해 매일 350가구의 안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각 마을의 이장과 부녀회장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안심돌봄단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또 안전 분야에서는 마을 내 유일한 복지시설인 경로당에 대해 안전 인증제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마을 안전 지도자를 양성했다. 강진군은 이번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경진대회 수상은 강진군의 복지 행정이 단순히 지원을 넘어, 주민의 실생활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