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간 정원에 ‘해남 비원’ 등록
2024-12-04 09:35:31 게재
수목원 정원 완성도 높아
현재 28곳 지정 및 관리
전남도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남 삼산면 ‘비원’을 전남도 제28호 민간 정원으로 등록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간 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개인이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시·도지사가 등록하고 일반에 개방하는 정원이다. 전국에 150여 개소가 있으며 전남에는 비원을 포함해 28개소가 있다.
이번에 등록된 비원의 전체 면적은 1만796㎡이며, 102종 6841그루 수목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한울정원과 수국동백정원, 별빛전망대정원 등 3개 주제 정원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원은 올해 전남도 예쁜 정원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정원·휴양문화산업 육성위원회 심의에서 다양한 식물과 조화로운 배치, 아름다움과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해마다 예쁜 정원 대회를 열어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민간 정원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 민간 정원 위상을 강화하고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진입로 등 시설물 보완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산림청에서 추진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에 전국 최다인 10개소가 선정됐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에 전남도가 최다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전남의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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