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의
2024-12-07 22:16:12 게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추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 관련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진 작금의 상황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작금의 국정 혼란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헌정이 위기”라면서 “우리가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고 당론을 모아 탄핵을 막은 것은 헌정질서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기 위한 무거운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명백히 잘못됐다”면서도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스물다섯 번이나 발의된 민주당의 탄핵 남발도 결코 죄가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제는 우리 정치가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려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작금의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해야 한다. 탄핵은 수습의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무거운 책임을 소수의 헌법재판관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우리 집권여당이 오롯이 떠안고 풀어가야 한다”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자랑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그리고 헌법기관으로서, 76년 대한민국 헌정사를 지키기 위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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