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어떻게 쿠데타를 용납할 수 있나?”

2024-12-07 22:26:36 게재

탄핵안 부결에 ‘국민의힘’ 비판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

김동연 경기지사는 7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퇴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자 “어떻게 쿠데타를 용납할 수 있습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지사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이날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탄핵안 부결 소식을 듣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쿠데타 정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 아니냐”며 이 같이 비판했다.

김 지사는 “조기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은 국민 기만에 불과하다”며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대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자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책임을 방기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임기 문제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는 내용의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쿠데타 주범에게 단축할 임기도 일임할 거취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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