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대화하면 원하는 정보 확인

2024-12-17 13:00:01 게재

LG유플러스 ‘U+tv’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U+tv 이용 고객 누구나 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U+tv 이용자는 추가 비용이나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U+tv 대화형 탐색은 이용자가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기존에는 ‘영화 타로 찾아줘’, ‘차은우 나오는 드라마’ 등 정확한 열쇳말이 포함된 문장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했지만, 대화형 탐색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데드풀 어떻게 생각해?’ 등 상황과 분위기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물론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도 대화를 통해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임슬립에 관한 영화 찾아줘’라고 검색하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U+tv의 대화형 탐색의 최대 강점은 ‘편의성’이다. 콘텐츠 관련 질문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자꾸 끊겨’, ‘내가 쓰는 요금제는 뭐야’ 등 IPTV 이용 관련 문의에도 음성챗봇을 통해 적절한 안내를 제공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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