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경기전망 34개월 연속 어두워
내년 1월 BSI 84.6
제조·비제조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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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전망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어두웠다.
우선 제조업의 BSI는 84.2를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BSI는 지난 3월 100.5를 기록했다가 4월(98.4)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제조업의 10개 세부 업종 중에서는 전자 및 통신장비(105.3)가 유일하게 긍정 전망을 보였다. 전기 및 통신장비 외에 의약품(100)이 간신히 기준선에 걸쳤다.
지난달 긍정 전망(105.1)으로 돌아섰던 비제조업도 20.2포인트 추락한 84.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7개 세부 업종 중 운수 및 창고(103.8)만 호조 전망을 나타냈다.
조사 부문별로는 내수 88.6, 투자 89.4, 고용 90.0, 수출 90.2, 자금 사정 92.1, 채산성 94.0, 재고 104.9 등 7개의 모든 항목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으로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내수는 2020년 9월(88.0) 이후 52개월 만에, 수출은 2020년 10월(90.2) 이후 5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투자는 지난해 4월(88.6)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 등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 내수 부진 장기화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환율 안정 노력과 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등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