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은 ‘생물’

2024-12-26 13:00:03 게재

서울시 현직 공무원

노선조정 책자 펴내

서울시 버스정책과에서 근무하는 현직 공무원이 시내버스 노선조정 사례 등을 망라한 책을 펴냈다. 26일 버스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박흥식 노선팀장이 ‘박흥식의 시내버스 노선조정(사진)’을 이달 출간했다.

서울시 현직 공무원이 시내버스 노선조정 사례 등을 망라한 책을 펴냈다. 사진 버스정책연구소 제공

저자는 노선 관련 업무에 매료돼 주무관부터 팀장까지 10여년간 현장 중심 지식을 쌓아왔고 사례와 현황을 모아 실무 지침서를 집필했다. ‘노선은 생물(生物)이다’는 부제를 붙인 책자는 총 428쪽에 달한다. 대중교통에 대한 이해부터 시내버스 현황과 노선조정, 혼잡해소를 위한 서울시 정책 등이 망라돼 있다. 2026년 버스노선 전면개편 계획과 관련 법·규정·지침 등도 소개했다. 책을 펴낸 버스정책연구소는 “현직 서울시 버스 노선팀장인 저자가 10여년에 걸친 오랜 업무경험과 버스노선 설계·운영 등 기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추천글을 통해 기대감을 표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 시내버스 정책을 설명하는 중요한 기록물로 대중교통 정책 입안을 할 때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교통 전문가와 관계자를 위한 주요 실무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혁(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대한교통학회장은 “전국 시내버스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설정과 더욱 발전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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