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생산설비 개선
2024-12-31 08:39:18 게재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계획
내년 하반기 폴스타4 생산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 생산설비를 업데이트한다.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부산공장의 미래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계획에 맞춰 조립공장내 전기차 전용설비 신규설치 등을 위함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하나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네 가지 플랫폼 기반의 여덟개 차종을 혼류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신규차종 추가투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최신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약 25% 무겁기 때문에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라인에 전기차를 추가하려면 라인설비 하중보강 등 사전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초까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립공장의 경우 앞서 진행된 차체·도장공장 신규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달 동안 차량이동장치, 섀시행거 등 설비교체와 배터리장착 등 서브라인 추가작업이 진행된다.
부산공장은 조립공장의 신규설비 설치기간 동안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이후 시험가동을 거쳐 2월초 생산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북미 수출용 폴스타 4 생산을 시작하며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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