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또 유전 발견 가능성

2025-02-03 13:00:41 게재

액트지오, 매장 가능성 보고

석유공사 “전문가 검증 이전”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동해 울릉분지에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더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물량을 포함할 경우 동해 심해 가스전 매장 추정치는 최대 191억배럴에 이른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는 3일 “아직 전문가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며 신중을 기했다.

자원개발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는 ‘국내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평가’ 용역결과 보고서를 지난해 12월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다.

액트지오는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매장가능성을 발표할 때 물리탐사 자료를 제공한 업체다. 이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큰 14개의 유망구조를 새롭게 발견했다.

액트지오는 14개 유망구조에서 최소 6억8000만배럴,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는 최소 7000만톤에서 최대 4억7000만톤, 원유는 최소 1억4000만배럴에서 최대 13억3000만배럴로 추정된다.

시추전 물리탐사와 지질분석 등을 통해 측정한 ‘탐사자원량’이다. 탐사자원량이 가장 많은 유망구조에는 ‘마귀상어'(Goblin shark)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최대 12억9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동해 울릉분지에 대해 추가 유망성 평가용역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은 전문가 검증을 거치지 않은 단계로, 향후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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