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5 세계시장 본격 출시
오늘부터 120여국에 순차적으로
국내 사전판매 130만대 신기록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25시리즈’를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S25시리즈는 한국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S25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원유아이7’(One UI 7) 기반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여러 앱 간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구현한다.
특히 ‘나우 브리프’ 기능은 일상 속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고 ‘나우 바’를 통해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도 손쉽게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S24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진화했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글쓰기 어시스트’와 ‘그리기 어시스트’로 갤럭시 AI의 생산성과 창의성 또한 한층 강력해졌다.

갤럭시S25시리즈에는 두뇌 역할을 하는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이 설계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엘리트’가 탑재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엘리트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갤럭시S25시리즈 출시에 맞춰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를 총 46개로 확대했다.
갤럭시S25시리즈는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S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시리즈 출시에 맞춰 새로운 모바일 구독 프로그램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도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했다.
이 구독 프로그램에 가입해 갤럭시S25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