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035년 매출 127조원”

2025-02-10 13:00:07 게재

2035 중장기 전략 수립

수익구조 다변화 추진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2035년 매출 127조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총 자산도 199조원 규모로 키운다. 1961년 자산 134조원으로 태동했던 한전이 70여년만에 1만3000배 이상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10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 비전홀에서 사장, 노조위원장, 본사·지역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데 따른 선제조치다. 한전의 재무위기 상황은 지속되고 있는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 설루션 리더’를 뉴 비전으로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한전은 뉴비전을 실현하고자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을 담아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2035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

4대 전략 방향은 △본업사업 고도화(국가전력망 적기 건설 및 고객감동 서비스 구현) △수익구조 다변화(에너지 신기술·신사업 기반 신성장동력 확보) △생태계혁신 주도(R&D 혁신 및 기술사업화로 전력산업 생태계 육성) △조직효율 극대화(기업체질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확립) 등이다.

이를 통해 2035년 한전은 매출 127조원, 총자산 규모 199조원, 해외 성장사업 매출 20조원, 총인원 2만6000명에 달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국민편익을 제고하고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2023년 매출 88조2051억원, 영업손실 4조5691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6월말 기준 총부채는 202조8900억원이며, 지난해 이자로만 4조4500억원을 지급했다. 한전의 부채 급증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에너지가격은 크게 뛰었는데, 이를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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