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은행주공 재건축 수주

2025-02-17 13:00:47 게재

올해 최대 정비사업

공사비 1조3천억원

올해 최대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사업(투시도)을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1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정비조합은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조합원 총 1834명 중 1333명이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성남 은행주공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31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총 공사비는 1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마스터뷰’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을 외관에 설치하는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조망형 이중창과 세라믹 주방상판, 주방수전 등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다. 단지 내에는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 변형시켜 재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합 사업비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할 계획이다. 발코니 옵션 수익과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도 조합에 귀속된다. 남은 인허가를 신속하게 승인받기 위한 기술지원 비용을 부담해 조합원 분담금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4조7000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수주금액 2위를 기록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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