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 에쓰오일 울산공장 인공지능전환 사업

2025-02-19 13:00:04 게재

AI로 굴뚝 연기 분석

AI 기반 공정안전관리

LGCNS는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 인공지능전환(AX)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 지능형 공장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플레어스택(가스연소 굴뚝) 최적화 시스템 △공정안전관리(PSM) 통합 시스템 △AX 플랫폼 등을 공동 개발해 S-OIL 울산공장 운영과 안전 관리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현신균(왼쪽) LGCNS 사장과 박봉수 S-OIL 운영총괄 사장이 인공지능전환(AX)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LGCNS 제공

플레어스택은 정유•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를 연소시켜 대기로 안전하게 배출하는 설비다.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지 않으면 매연과 불꽃이 발생할 수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LGCNS가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구축하는 AI 기반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은 AI 영상 분석 기술과 AI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연기의 색상과 불꽃 상태를 분석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증기 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해 최적화 상태를 유지, 공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에 에쓰오일 직원들이 매시간 직접 플레어스택을 확인해야 했던 부담을 줄여 효율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CNS와 에쓰오일은 AI를 활용해 PSM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PSM은 공정안전자료, 작업허가, 공정위험성 평가, 비상조치 계획, 설비관리 등 12개항목을 포함한 보고서를 고용노동부에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제도다. 고위험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에서는 필수적이다. 이를 준비하는 데 3~6개월이 소요되고 방대한 내용을 문서화해 수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LGCNS와 에쓰오일은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직원들이 공정안전관리(PSM)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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