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출간’ 한동훈, 활동 재개 초읽기
‘국민이 먼저입니다’ 예약 판매
북콘서트 등 소통 행보 계획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종반부로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공개 정치활동 재개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 전 대표는 19일 내란 정국에 대한 소회와 정치적 비전을 담은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공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오는 26일 책 출간을 계기로 북콘서트 등을 열어 시민들과의 소통 접점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일 공개된 책 소개자료에 따르면 신간 첫 번째 파트인 ‘한동훈의 선택’에는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그리고 당 대표 사퇴까지의 14일 300시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두 번째 파트인 ‘한동훈의 생각’에서는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한동훈이 꿈꾸는 행복한 나라 등 한 전 대표의 정치관과 철학을 대담 형식으로 풀어냈다.
책 소개글을 보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대한민국을 뒤흔든 그날 밤, 역사의 질문을 받은 한동훈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그리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에 따라 ‘계엄 반대’를 선택하고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저자에 대해서는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면서 “보수주의자답게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법질서 확립과 격차해소에 진심”이라고 소개했다. 또 “‘강강약약(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다)’으로 권위주의 타파, 구태정치 개혁 등의 한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10시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 한 전 대표 책은 6시간 만에 1만부 이상이 팔리며,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3곳 모두에서 종합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친한계 인사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1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 이대로는 안 된다, 그리고 변화와 쇄신의 선두주자로서 한동훈의 다음 스텝이 뭐냐 이런 것들을 주시하고 있고 그 사람이 무슨 주장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공개활동 방식과 관련해 김 전 최고위원은 “과거 당 대표 시절 특권을 내려놓자는 차원에서 (책을 판매하는) 출판기념회는 하지 말자고 했기 때문에 (토크콘서트 등)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들을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