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에 관세조치 불포함 요청”
2025-02-21 13:00:03 게재
통상차관보 17~20일 방미
정부·의회에 한국입장 설명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등 관세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될 것을 요청했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보조금 등 대미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17~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백악관, 상무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와 의회 및 싱크탱크 전문가를 면담해 이 같은 한국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기업이 대규모 대미 투자로 고용 창출 등 미국 경제에 대해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간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가 이미 철폐됐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 등 제반 관세조치에 포함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조만간 양국간 고위급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박 차관보는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 공급망 연계가 가속화된 만큼, IRA 및 반도체법 보조금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