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2만6천여가구 입주…수도권 물량 늘어

2025-02-24 13:00:03 게재

전월대비 46% 증가

직방 입주 분석 결과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월 2만6142가구로 전월대비 46% 늘어난다. 2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2개 단지 총 2만6142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입주물량이 고루 늘며 4293가구가 입주했던 전월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4395가구가 입주한다. 서울(4666가구)은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 28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3월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7492가구)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796가구와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 770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송도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B3BL) 775가구, 송도역서해그랑블더파크 348가구 등 2237가구다.

지방은 총 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충북 진천읍에서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트리니움 2450가구가 3월 말 입주한다.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1382가구,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서희스타힐스 1295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두정역 997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직방은 “시장의 전반적인 관망세가 짙어 입주시장 분위기는 다소 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파트 거래 감소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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