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환자 976만명에 항생제 남발

2025-02-24 13:00:20 게재

심사평가원 “감기에 효과 없어”

불필요한 항생제를 처방받은 감기환자가 2023년 기준 97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내성 예방을 위한 적정사용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항생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급성상기도감염’(감기)환자가 항생제를 처방받은 수가 976만8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시기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줄어든 2021년 427만6000명, 2022년 620만9000명에서 크게 늘었다.

신나리 질병관리청 항생제내성과장은 “항생제는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이 아니다”며 “항생제는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오남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한 인하대병원 교수는 “항생제 적용 사용에 대한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으로 생긴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2050년 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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