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로 해킹·피싱 피해 차단
2025-02-25 13:00:03 게재
MWC서 안티딥보이스 공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양자내성암호(PQC) 등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피싱 등 피해 예방에 앞장선다고 25일 밝혔다. 본격적인 AI시대에 앞서 완벽한 보안체계를 갖춘 AI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익시오에 적용될 예정인 △안티딥보이스 △양자내성암호 △온디바이스AI 등 기술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안티딥보이스는 AI가 기계로 위조된 음성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문자음성변환(TTS)기술 발전으로 특정 인물 목소리를 빠르게 복제하고 위조하는 것이 쉬워짐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TTS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TTS 기술을 활용해 진짜 사람의 목소리와 AI가 위조한 목소리를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AI가 기계가 만든 목소리 내 발음의 미세한 부자연스러움과 음성 주파수 영역에서 비정상적인 패턴 등을 탐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자사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탑재해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