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글로벌 매출보험 증권 발급
2025-02-26 13:00:24 게재
1호 주인공은 포스코인터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단기 글로벌매출보험(유동화) 1호 증권 발급 기념행사를 열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법인의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단기글로벌매출보험’은 은행이 무보 보험증권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현지법인 매출채권을 비소구 조건으로 매입하고 현지법인은 이 현금을 운전자금으로 활용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비소구 조건이란 매출채권 매입 이후 상대방에게 상환 등 추가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을 말한다.
현지법인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차입)이 아니라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거래은행 입장에서는 해당 거래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므로 대손충당금설정(부채) 부담이 줄어 자기자본비율(BIS)이 개선되는 효과를 갖는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1호 증권 발급을 계기로 글로벌매출보험이 시장에 처음 소개됐다”며 “우리나라 대표 종합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은행이 선도적인 첫 사례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법인들이 무보 보험을 통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해외 현지에서의 금융조달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