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3곳 자금사정 악화

2025-03-06 13:00:03 게재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건설·토목 가장 어려워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1000대 기업(공기업·금융기업 제외, 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1%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호전됐다는 응답(11%)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나머지 58%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토목(50%)이 가장 심각했다. 이어 금속•철강(45.5%), 석유화학·제품(33.3%) 순으로 나빠진 비중이 높았다.

기업들은 자금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과 물가 부담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율상승(24.3%)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23.0%) 높은 차입 금리(17.7%) 등을 지적했다.

어려운 자금 사정에도 올해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36%)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1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자금 수요가 예상된 부문은 원자재·부품 매입(39.7%)이 가장 많았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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