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 책임, 내한 콘크리트 개발 속도
2025-03-10 13:00:04 게재
동양 내한 콘크리트 개발
영하 10도에도 안전 담보
최근 건설현장 사고가 늘어나면서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 안전 시공이 가능한 콘크리트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진그룹 계열 동양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저온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한 콘크리트를 출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양에서 선보인 내한 콘크리트는 저온에서도 초기 동결 없이 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 동절기 건설 현장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레미콘 타설 시 작업성을 유지하면서도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제품대비 목표강도 도달 시간을 8시간 단축해 40시간 이내에 수평 거푸집 탈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존 갈탄이나 열풍기 같은 가열 양생 방식 없이도 안정적인 강도발현이 가능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작업자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높은 층고와 넓은 슬래브 면적을 고려해 보양 공정을 간소화, 전체 공정의 효율성을 키울 수 있다.
동양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는 최근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삼성E&A 건설 현장에서 시공을 마쳤다. 동양 관계자는 “겨울철 콘크리트 시공은 기온 저하로 인해 관리가 어렵지만 내한 콘크리트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내한 콘크리트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