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무인이송로봇 디자인 호평

2025-03-11 13:00:20 게재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2차전지·바이오에 공급

현대무벡스가 개발한 무인이송로봇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75년 전통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다.

11일 현대무벡스에 따르면 자사 무인이송로봇인 ‘플랫바디 AGV’ 3종(사진)이 지난달 열린 시상식에서 제품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플랫바디 AGV는 평가 항목 중 모양과 기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GV는 낮고 평평한 로봇 상단에 다양한 장치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장착된 장치에 따라 AGV의 △운행(단방향·전방향) △높이 △이송(컨베이어·리프트 등) 등을 작업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변경해 운용할 수 있다.

현대무벡스는 AGV 상단 장치들을 종류별로 표준화해 제조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 장치들은 물류로봇 수요가 많은 2차전지·제약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전발판’으로 ‘호주 굿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산업용 설비 또한 외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품의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혁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사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 물류 경쟁력을 갖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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