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다문화가정 한글 교육 지원
2025-03-12 10:59:53 게재
언어평가 및 교육 제공
부모교육도 함께 진행

전남 신안군가족센터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습득 교육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준비했다.
참여 대상은 만 12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이며, 12세 이상도 별도의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언어평가 및 언어교육, 부모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언어평가를 통해 아동의 언어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 후 맞춤형 교육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주 1~2회 개별 언어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어휘 습득뿐만 아니라 대화 능력과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학습을 병행한다. 끝으로 자녀의 언어발달을 가정에서도 계속 도울 수 있도록 부모상담 및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아이가 발음이 부정확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웠는데 교육을 받은 후 정확한 발음으로 많은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언어발달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언어발달지원서비스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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