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공시제도 간소화 해야”

2025-03-18 13:00:05 게재

공정거래위에 건의

한국경제인협회는 주요 기업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발굴한 공시제도 개선과제 41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경협이 공정위에 전달한 주요 건의 사항은 금융감독원 공시와의 중복내용 삭제, 임원현황 일부 항목 삭제, 공익법인 공시의무 완화 등 세 가지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과도한 공시로 인한 행정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지난해 공정위 공시 위반 135건 중 지연공시가 96건으로 71.1%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기업집단현황 공시 항목 가운데 ‘회사 개요’ ‘임원현황’ ‘이사회 운영현황’ ‘주식 소유현황’ ‘종업원 수’ 등은 금감원 사업보고서 항목과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항목을 삭제하고 금감원 공시 링크를 병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임원현황 세부 항목 가운데 ‘임기 만료 예정일’ ‘주요 경력’ ‘소속 하부위원회’를 삭제할 것을 건의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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