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축구장 2배 녹지 조성

2025-03-19 13:00:11 게재

54층 타워 3개동 등 새디자인 공개

1만4000㎡ 도심숲 시민쉼터로 조성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에 축구장 면적 2배 규모 도심숲 형태의 시민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GBC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거점이자 시민 친화적 녹지 및 문화 공간이 조화롭게 배치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될 전망이다. 녹지공간은 시민 누구나 오가며,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심미적 경관과 여유로운 휴식처로 제공한다.

디자인 변경으로 수정 보완된 GBC 개발계획 제안서가 서울시에 접수되면서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됐다. 제안서에 따르면 GBC는 242m 동일한 높이의 54층 타워 3개동과 전시장, 공연장 등의 저층부 2개동으로 조성되며, 단지 중앙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된 대규모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건물에 부속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일반적인 녹지공간과 달리 디자인 구상 단계부터 녹지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녹지와의 조화, 지역적 연계 등을 고려해 건물 배치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도심숲 형태의 개방형 녹지공간은 서울을 상징하고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의미가 담긴 은행나무 단일 수종으로 군락을 형성해, 시민들 누구나 사계절 변화를 느끼며 휴식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규모 면에서도 민간이 개발한 복합단지 내 녹지공간 중에서는 국내 최대 수준인 축구장 면적 2배 크기(1만4000㎡)에 달한다.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활용된다.

서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GITC) 지상광장(1만3780㎡)과 인접해 있어 강남 도심권에도 서울광장(1만3207㎡) 2배 크기의 시민 공유 공간이 확보되는 셈이며, 코엑스 ~GITC~GBC~탄천~잠실MICE~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보행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도 겸하게 된다.

또 탄소배출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교통 및 생활소음 단절 등 시민들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3월 중에 서울시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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