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에너지 국가별 맞춤전략 제시

2025-03-19 13:00:11 게재

국제에너지기구, G20 6개그룹으로 분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안보 효과 전략

G20(글로벌 주요 20개국) 국가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무탄소에너지 활용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주요 전략이다.

하지만 국가별 경제여건과 에너지 믹스, 기술발달 수준, 발전원 구성이 달라 각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9일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를 발췌한 ‘G20 국가의 무탄소에너지 활용 현황과 향후 과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G20 국가들의 경제적 여건, 재생에너지 비율, 송전망 및 전력시장 구조 등을 반영해 총 6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1그룹은 급전가능 무탄소 전원비중이 높은 선진국으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미국이 해당한다. 이들 국가는 원자력과 수력발전을 주력으로 하며, 전력 공급 안정성이 높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원자력과 수력발전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며, 영국과 미국은 다양한 무탄소 전원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노후발전소 유지보수, 신규 발전사업 인허가 장기화,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전력망 유연성 확보가 중요한 도전 과제다.

2그룹은 호주 독일 이탈리아 등 태양광·풍력 비중이 높은 선진국이다.

이들은 태양광·풍력발전 비중이 높으며, 전력망 유연성을 높이는 게 핵심 과제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강력한 지원정책을 토대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고, 호주는 지리적 특성상 독립적인 전력망 내에서 재생에너지를 늘려왔다. 하지만 송전망 용량 확대, 에너지 저장설비 도입, 간헐성 한계를 지닌 재생에너지에 대응하기 위한 계통연계가 남은 과제다.

3그룹은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제한된 선진국으로 한국과 일본이 해당된다. 이들은 지리적 제약과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재생에너지 개발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일본은 수력발전을 활용하고 있으나 송전망 제약이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 원자력(SMR 포함) 비중 상향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송전망 확충과 저장기술 개발, 수소 기반 전력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4그룹은 급전가능 무탄소 전원 비중이 높은 신흥경제국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수력발전을 주력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꾀하고 있다. 멕시코와 튀르키예는 원자력발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송전망 확충, 재생에너지와 기존 발전원의 조화로운 에너지 믹스, 민간투자 유치 등은 풀어야할 숙제다.

5그룹은 빠르게 성장하는 무탄소 전력 보급 국가로 중국과 인도가 해당된다. 두 국가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무탄소 전력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강력한 인센티브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빠르게 늘려왔으며, 대규모 송전망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금융 및 정책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확충을 위한 투자 안정성도 요구된다. 특히 탄소포집저장(CCS) 기술 개발과 청정수소 활용이 중요한 전략적 요소다.

6그룹은 무탄소 전력 보급 초기 단계 국가다. 인도네시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이 그룹은 아직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금융지원을 통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민간투자 활성화 및 기술협력이 선결과제로 제기된다.

보고서는 무탄소 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무탄소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와 기타 무탄소에너지원의 보급 확대 △변동성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공급 유연성 확보 △원자력 수력 바이오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 △수소경제 활성화 및 에너지저장시설 확대 등을 꼽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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