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양말목·비닐로 열쇠고리·필통

2025-03-31 13:00:21 게재

중구 새활용 체험교육

4~6월 12회 과정 준비

서울 중구 주민들이 버려진 양말목으로 열쇠고리를 만들고 폐비닐을 활용해 필통을 제작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중구는 쓰레기연구소 ‘새롬’에서 새활용 체험교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지난 2021년 10월 쌍림동에 개관한 ‘새롬’은 자원순환 문제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이끄는 전국 첫 ‘쓰레기연구소’다. 전시 체험은 물론 찾아가는 교육과 주민활동가 양성, 단체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이 환경 보호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중구가 지난해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년 연속 쓰레기 감량 최우수구로 선정되기까지 숨은 공로자”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가 쓰레기연구소를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새활용하는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사진 중구 제공

새활용 체험교육은 다음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예정돼 있다. 매달 1·4주 목·금요일에 총 12회 진행할 계획이다. 폐기물을 활용해 생활소품을 만드는 공예 수업이 핵심이다. 자원순환의 가치와 폐기물 처리실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이 곁들여진다.

4월에는 양말목을 새롭게 활용한다. 양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둥근 고리형태 잔여물이다. 체험교육을 통해 곰돌이 모양 열쇠고리와 세안용으로 사용하는 띠, 그물가방과 사각방석으로 다시 태어난다.

5월 주제는 비닐이다. 주민들이 직접 각종 비닐을 모아와 열처리와 재단 재봉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필통과 책 포장지, 작은 지갑 등으로 탈바꿈한다. 6월에는 커피찌꺼기를 새활용한다. 한방비누나 설거지용 비누, 수세미를 만든다.

각 교육은 새롬 3층 체험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다.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도 비슷한 시간이면 닿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각종 사업을 소개하는 ‘인공지능 내편중구’ 누리집이나 홍보물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새롬은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일깨우는 놀이터이자 실험실”이라며 “주민들이 새활용 체험을 통해 버려지는 것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3396-5467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