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하수도보급률 62%

2013-12-30 11:16:13 게재

환경부 '2012 하수도 통계' … 도농간 격차 여전

세종이나 충남의 하수도 보급률은 60~70%대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지역 하수도 보급률 역시 62.1%에 불과해 도시지역과의 격차는 여전했다.

환경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 하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16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수도 보급률, 하수관거시설, 하수도 재정 및 요금 현황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수도보급률은 2011년 90.9%보다 0.7%p 증가한 91.6%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시지역과 지방간의 하수도보급률은 큰 폭으로 차이가 났다. 도시지역 하수도보급률은 94.6%였지만, 농어촌지역은 62.1%에 불과했다.

서울 100% 부산 99.2%, 광주 98.4%, 대구 98.3% 등 특·광역시의 하수도보급률은 높았다. 하지만 세종의 경우 지난해 하수도보급률이 65%, 충남은 70.3%에 그쳤다.

환경부는 하수요금 현실화율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전국 15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국 평균 하수처리원가 816.1원/t의 40% 수준인 평균 326.3원/t을 징수하고 있었다.

한편 환경부는 2012 하수도통계 원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온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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