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지난해보다 11% 증가
2014-01-29 10:13:04 게재
환경부, 전국 동시 실태조사 … 가창오리, 36만마리로 최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2014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실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5개 철새도래지를 조사한 결과다. 가장 많은 겨울철새가 온 지역은 금강호(25만8221개체)였다. 이어 동림저수지(7만866개체), 태화강(5만2626개체), 삽교호(4만7906개체), 울산-구룡포 해안(3만8398개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창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큰기러기 물닭 등 주요 물새류 5종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결과, 가창오리 개체 수(36만5641개체)가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물새는 청둥오리로 15만5208개체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어 큰기러기 7만2225개체, 흰뺨검둥오리 6만8204개체, 물닭 1만7507개체 등의 순이었다.
환경부는 가창오리가 관찰된 15개소 중 1만 개체 이상이 관찰된 지역은 금강호 동림저수지 영암호 삽교호 등 4개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호호를 제외한 나머지 10개소는 1~300여개체 수준이었다.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는 환경부에서 매년 1월 전국의 겨울철새 현황 파악을 위해 1999년부터 실시해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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