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2024
내수 부진에 수출도 침체를 예고하는 지표가 잇따르고 있다. 단기적으로 탄핵정국 장기화에 따른 국내 정치의 혼란과 중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교역조건의 악화가 우려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갈수록 구조적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4년
있다. 여행주의보로 관광업계와 상점가도 초비상이다. 서울 시내 한 고깃집은 19일 50명 규모의 송년모임 예약이 내란사태 이후 취소됐다. 27일 잡혔던 40명 예약도 역시 취소됐다.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 상권도 얼어붙었다. 내란사태 이후 공무원들이 단체외식을 중단한 탓이다. 탄핵집회로 주말에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식당가도 마찬가지다. 고깃집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진출한 가운데 여의도에서는 촛불집회가 연속으로 열렸다. 윤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퇴진행동)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주최측 6만명
12·3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이 아니라 통치 행위라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의 12일 대국민 담화에 해외 언론들은 속보로 이를 전하며 경악하는 분위기였다. 여러 매체들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윤 대통령이 발언을 제목으로 내세웠고, 오는 14일 국회의 탄핵 표결 결과에 주목하면서 탄핵을 지지하는 대중의 목소리를
교수는 WP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윤이 탄핵되지 않고 체포되는 것인데 그는 대통령 권한을 유지하므로 여전히 군통수권자다. 그는 군대를 움직일 수 있고, 외교적 국가원수”라면서 “그러면 워싱턴은 누구와 대화해야 할까. 그것은 동맹에 정말 해로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국민의힘 내에서 연일 탄핵 찬성 선언이 잇따르면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통과 기대가 높다. 하지만 100%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도 나온다. 12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14일 이뤄질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 안철수 김상욱
13일 오후 2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이 열린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가 함께한다. 이에 앞서 원불교의 경우, 12일 오후 ‘탄핵이 질서다! 윤석열 즉각 퇴진 탄핵 원불교 교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비상계엄 이후 우리는 국회 앞에 피어난 수많은 빛의 꽃들을 봤다”면서 “자신만의 색깔과
외교부는 한국의 이번 탄핵 정국 기간 이어진 입장 표명 질문에 ‘한국의 내정이므로 논평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며 말을 아꼈으나, 이날 윤 대통령이 중국을 직접 거명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마오 대변인은 “한국 측이 내정 문제를 중국 관련 요인과 연관 지어 이른바 ‘중국 간첩’이라는 누명을 꾸며내고,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먹칠하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담화를 발표하자 일제히 “독단과 망상에 빠져 있다”며 “즉각 탄핵·구속시켜야 한다”고 분노했다. 민주노총은 12일 성명을 내고 “대국민 담화는 한마디로 범죄자의 망언에 불과하다”며 “민주노총이 광란의 칼춤을 추는 윤석열을 즉각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럴 경우 당장 한 총리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과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맞닥뜨리게 될 예정이다. 지난 3번의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한 총리는 위헌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