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
2025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와 의료기기산업혁신연구회(회장 정용익)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방사선치료의 혁신을 말하다: BNCT’ 주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의 원리와 임상연구 결과, 사회경제적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윤명근 고려대학교 교수는 ‘BNCT의 원리와 기초’ 주제 발표에서 BNCT의 과학적 배경과 물리적 원리를 설명하며 “BNCT가 혁신적 치료 옵션으로 준비가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서효정 다원메닥스 상무이사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같은 악성 뇌종양 환자에서 16개월 넘게 생존하는 환자들이 있을 만큼 기존 치료법으로는 보기 힘든 뚜렷한 생명연장효과를 관찰했다”며 “BNCT에 대한 임상 경험이 축적되면서 치료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나는 환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정용익 의료기기산업혁신연구회 회장은 “BNCT는 단회 치료로 의료비 절감과 환자 삶의
03.21
20일 여야 합의로 18년 만에 성사된 연금개혁은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재정 안정성과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단계적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상향하는 이번 개혁으로 기금 소진 시점이 2056년에서 최대 2071년으로 연장될 전망이다. 이번 연금개혁은 ‘지속가능성’과 ‘적정 노후소득’이라는 두 핵심 가치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다. 2023년 국민연금 5차 재정계산에서 기금소진 시점이 2055년으로 예측되는 등 재정 우려가 커졌지만 OECD 최고 수준인 38.1%의 노인빈곤율을 고려할 때 연금의 소득보장 기능 강화도 필요했다. ◆기금 소진 시점 2056년에서 2071년으로 연장 = 정부가 당초 제시한 안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자동조정장치 도입’이었으나 여야 합의를 통해 소득대체율은 43%로 상향하고 자동조정장치는 후속 논의하기로 결정됐다. 이는 노후소득 보장 측면
03.20
제주도가 경상남도 하동군 등 전통 차산지를 뛰어넘어 한국 차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과 활발한 문화 교류가 제주 차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왕천천(王天泉) 한중인문교류협회 회장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허난, 산둥 등 유명 차 산지 간 교류가 최근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교류는 지난해 11월 9일 제주대학교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제주국제차문화포럼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행사에는 중국 허난, 산둥 등 유명 차 산지의 10여개 차 관련 기업과 제주 녹차 발전 연구회, 도내 다원, 차회가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제4회 제주국제차문화포럼에서는 중국 신양시차협회, 한국 온난화농업대응연구소, 오설록 농원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300여명의 차 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시음 행사와 다도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진건군 중국주제주총영사관 총영사와 제주도 박두화 제주도의회 의원이 참
03.19
초등학교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채택하는 비율이 중고등학교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의 AI교과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주 중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2학기 추가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초등학교 3학년에서 AI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수학 1813곳, 영어 1843곳이다. 전체 학교 6339곳의 각각 28.6% 29.1%에 달한다.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수학은 1854곳(채택률 29.2%), 영어는 1879곳(29.6%)이 AI교과서를 채택했다. 중학교 1학년은 총 3285개 학교 중 수학 857곳, 영어 885곳에서 AI교과서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채택률은 각각 26.1%와 26.9%였다. 고교 1학년은 2380개 학교 가운데 수학의 경우 567곳(23.8%), 영어는 581곳(24.4%)이 AI교과서를 도입
03.14
교육부가 13일 처음 공개한 유아 사교육 실태에서 충격적인 실상이 드러났다.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영어학원 유치부 한 곳에 다니는 데만 매달 154만원이 들고 5세 유아 10명 중 8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4 유아사교육비 시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세 미만 영유아의 사교육 참여율은 47.6%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2세 이하는 24.6%인 반면 5세는 무려 81.2%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마지막 1년 동안 사실상 대부분의 아이가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내는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영유아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2000원. 특히 반일제(3시간 이상) 영어학원인 영어 유치부에 다니는 경우 월평균 비용이 154만5000원으로 같은 기간 고등학생 사교육비(52만원)의 약 3배에 달했다. ◆빈부격차가 가져온 교육격차, 7배 차이 =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03.13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미술과 명작 이야기 (5) 필자는 지난해 여름 ‘나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과 거장들의 개별미술관 순례 경험을 독자분과 공유하면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과 명작이야기’를 미술사적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는 15세기 이후 인간중심의 르네상스 미술과 과도기적 매너리즘 미술을 살펴보았다. 이탈리아에서 꽃피운 르네상스 미술은 약 200여 년간 지속된 문예부흥 운동의 종식과 함께 종언을 고했으며, 17~18세기는 범유럽적으로 바로크, 로코코미술이 약 200년간 유행하였다. 예술 사학자 Arnold Hauser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서 ‘예술은 사회사의 일부’라는 거시적 관점을 제시했다. 그렇다. 중세의 붕괴로 신 중심의 미술이 인간중심의 르네상스 미술로 전환되었듯이 미술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종
03.07
3월 말까지 수업 이수해야 복귀 안 되면 5058명 유지 교육부가 7일 의대생 등교 거부 사태 해결을 위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의과대학 측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학생들이 3월말까지 복귀해야 유효하다. 복귀 여부에 따라 인력양성 방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분수령을 맞았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 의대생들이 동결 관련 보도를 알고 있는데도 의대협이나 의협에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그들의 입장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으며 3월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떤 방안이 있나?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저희가 학생들과도 의대교육지원국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 그런 소통에 기반해 오늘 발표가 나온 것인 만큼 학생들이 이번 발표를 계기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들 복귀에 있어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번 발표의 중요성은 정부만이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힘을 합해
정부-의총협 “대학별 교육과정·졸업시기 자율 운영” 허용 교육여건 개선 위해 올해만 6062억원 투자 계획 교육부가 7일 발표한 ‘2025 의학교육 지원방안’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함께 의대생 휴학으로 인한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 대책이다. 특히 올해 한꺼번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2024·2025학번 약 7000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운영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별 맞춤형 교육·순차 졸업으로 혼란 최소화 = 이번 발표의 핵심은 휴학했던 의대생과 신입생이 동시에 복학·입학하는 과밀화 상황에 대비한 교육 운영 모델 제시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마련한 교육모델은 크게 네 가지다. ‘모델1’은 2024·2025학번을 동일 교육 과정으로 운영해 6년 후 동시 졸업하는 방식이다. ‘모델2’는 2024학번의 1~2학년 과정을 압축해 25학번보다 먼저 졸업하도록 하는 안이며, ‘모델3’은 이미 1학기를 이수한 2024학번이 바로 2학기부터 시작해 졸업
교육부, 3월 말까지 학생 복귀 전제로 발표 복귀 없으면 5058명 유지 ... 맞춤형 교육모델 제시 교육부가 3월 말까지 의대생이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복귀 시에는 5058명 정원이 유지된다. 교육부는 7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와 함께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월 새학기 개강, 2026학년도 입시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의대교육 문제만큼은 반드시 풀어나가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정부와 의학교육계가 함께 발표했다”고 밝혔다. 의총협은 “전학년 의대생이 복귀해 2025학년도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모집인원을 총 3058명으로 대학의 장이 조정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의대협회도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취지의 학장
03.06
사이버대학의 디지털 교육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4년만에 본격화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6일 ‘2025년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작년 10월 발표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이버대학의 원격교육 전문성을 기반으로 온라인 고등교육 선도사례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총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5개 사이버대학 선정 후 1곳당 3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나머지 1억원은 사업관리·컨설팅 등 운영비로 사용된다. 지원 내용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AID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스튜디오와 같은 하드웨어부터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작된 콘텐츠 운영을 위한 학습 지원 시스템 개발까지 포함된다. 또한 학생 맞춤형 확장현실(XR)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돕는다. 대학별 특성에 맞춰 XR 콘텐츠 촬영 스튜디오·장비 도입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03.05
정원 줄어 수시-정시 합격선 요동칠 가능성 전문가 “지나친 불안감 가질 필요는 없어” 의정 갈등이 계속되면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의 최종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동결, 증원, 감축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문제가 대입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수시 1158명, 정시 331명이 증가해 총 1489명이 늘었다. 이는 2024학년도 3092명에서 2025학년도 4581명으로 48.2%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의대뿐 아니라 약대, 치대, 한의대 등 메디컬 부문 학과와 자연계 일반학과 합격선에도 영향이 있었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지원자도 크게 늘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건수는 1만519건으로 전년 8098건 대비 2421건(2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시 지원건수도 7만2351건으로 전년 5만7192건보다 1만5159건(26.5%) 늘었다. 종로학원이 의대 정시 지원자
03.04
지난 46개월간 유지되던 고용시장의 상승세가 마침내 꺾였다. 지난달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는 국내 경기침체가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건설업과 도소매업 중심의 고용감소는 내수 부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임시일용직과 특수고용직 등 고용 취약계층이 먼저 타격을 받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기침체의 그림자, 고용시장 흔들어 =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98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로 돌아선 2021년 3월 이후 46개월 만의 첫 감소다. 특히 건설업(-10만9000명), 도소매업(-4만9000명), 제조업(-1만3000명) 등 핵심 산업에서 고용감소가 두드러졌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4일 교육개혁 정책의 현장 안착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17개 시도부교육감과 ‘신학기 준비 점검단 회의’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과제가 신학기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지난달 4일 구성해 매주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10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이후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가칭 ‘하늘이법’ 입법 상황을 각 교육청과 공유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하늘이법’과 관련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경우와 일반적인 심리적 어려움 등은 구분해 법·제도를 마련할 것을 강조하며 현재 발의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AI 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기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도 제1·2회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인원은 공개경쟁 62명, 경력경쟁 41명으로 총 103명이다. 작년(416명)보다 3/4 가까이 줄었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58명(교육행정 52명·사서 6명), 기술직군 45명(공업 5명·시설관리 40명)을 뽑는다. 서울시교육청은 균형 인사를 추진하고 소외 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8명, 저소득층 2명, 국가유공자 8명,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7명을 구분 모집한다.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96명) 응시원서는 4월 14~18일까지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6월 21일, 합격자 발표는 7월 29일이다. 제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7명)은 기술계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7월 14~18일 학교장 추천서를 받고 8월 25~29일 온라인교직원채용사
새학기가 시작된 오늘 대학가는 새내기들의 설렘보다 ‘반수’와 ‘재수’ 준비로 분주하다. 16만명이 넘는 재수생은 단순한 통계가 아닌 우리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2025학년도 졸업생 수험생인 N수생은 16만897명으로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생 중 재수 이상은 57.4%로 재학생(40.3%)보다 높다. 의대는 더 심각해서 정시 합격자의 79.3%가 N수생이다. 2026학년도에는 N수생이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수생 증가는 단순한 경제적 비용 문제를 넘어선다. 물론 1인당 연간 사교육비 6000만원에 16만여명을 곱하면 약 1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가 나온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청년들의 성장과 발달이 획일화된 시험에 종속되는 현실이다. 수능 재도전의 굴레, 우리 청년들의 성장과 발달 획일화된 시험에 종속 20대 초반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창의성을 키워야 할 시기다. 그러나 많은
02.26
2025학년도 대입 의과대학 추가모집에서 단 11명의 정원을 두고 5000명에 육박하는 지원자가 몰렸다. 25일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8개 의대에서 총 11명을 모집한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총 4813명이 지원해 평균 4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추가모집에서는 5명 모집에 3093명이 지원해 61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이 2배 이상 늘면서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실제 지원자는 오히려 17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대학별로는 대구가톨릭대가 1명 모집에 766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7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대(1명 모집, 675대 1), 동국대 WISE 캠퍼스(1명 모집, 624대 1), 충북대(1명 모집, 555대 1)가 500대 1을 넘는 초고경쟁을 보였다. 또한 조선대(2명 모집, 377.5대 1), 단국대(1명 모집, 329대 1), 경북대(1명 모집, 281대 1), 가톨릭관동대(3명 모집, 276대 1) 등도 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의과대학 학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정원 동결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대 학장들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재설정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한 언론은 이에 대해 이 부총리가 “의대생 복귀를 책임지면 내년 의대 모집 정원을 기존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의대 정원은 여러 주체가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합의해야 하는 사안으로 의료계 대학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총리의 발언을 둘러싼 해석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의대 학장들 사이에서도 이 부총리 발언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학장은 “학장들이 학생 복귀를 책임지면 교육부가 3058명을 얘기
중학교 때까지는 자신만만했던 과목에서 고교 진학 후 예상치 못한 성적을 받고 당황한 경험이 있는가. 진학하려는 계열이나 학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목이라면 더욱 큰 타격이다. 특히 고등학교의 달라진 학습 환경과 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과목별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특정 과목에서 지속적으로 낮은 성적을 받으면 내신이든 수능이든 원하는 대학 진학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에 동일한 고민을 겪었던 선배들의 극복 사례를 통해 취약 과목의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뛰어넘기 위한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알아보았다. 전문가들은 과목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교과 성적이 수시는 물론 정시 전형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계적인 준비와 꾸준한 실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교과목별 취약점 진단과 극복 전략이 대입 성패 좌우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 자신만만했던 과목
02.25
서울시교육청이 늘봄학교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강서대, 서경대, 서울교대, 숭실대 등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최적화된 창의수학체험활동, 놀이영어, 친구와 관계맺기 등 22종의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문 강사진 41명이 학교 현장에 파견되어 3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사회정서발달교육협회, 숭실대 산학협력단, ㈔STEAM교육협회 등 3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26개 프로그램과 68명의 강사진을 확보, 늘봄학교 운영을 뒷받침한다. 또한 전년도에 이어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과 협업해 자연 친화적 숲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늘봄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수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5일 ‘2025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온라인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전문학사 학위를 받는 3만7499명과 독학학위제로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560명을 포함해 총 3만8059명이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수여받는다. 1990년 독학학위제와 1997년 학점은행제가 도입된 이래 이러한 대안적 교육경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성인 학습자는 이번 수여자들을 포함해 약 111만명에 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의 59.0%가 정규 대학·전문대학을 이미 졸업한 후 추가적인 학위와 자격 취득, 자기 계발을 위해 재도전한 학습자라는 것이다. 독학학위제의 경우 학위취득자 중 57.1%가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한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국민 모두가 평생학습을 통해 기회를 얻고 삶을 풍요롭게 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