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
2025
서울시교육청은 8일 교육공무직원의 직종 통합에 대비해 업무 표준안을 마련, 이번 달 중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공무직원 업무 표준안은 교육공무직원이 맡아야 할 업무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그 내용과 범위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 교육공무직은 그동안 교육실무사(교무·과학실험·전산·통합), 교무행정지원사 등 직종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지난해 노사 단체협약으로 올해 3월부터 직종이 통합되거나 상시 근무로 전환될 수 있음에 따라 업무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육공무직은 교무 분야에서 교육복지, 장학금 지원 등 에듀파인 업무를 담당한다. 또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는 권한 관리 지원과 인증서 관리, 시간표 및 보결배당 등 입력 업무를 지원한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4개 권역에서 가칭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시범 운영해 수학, 과학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생들이 협력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시교육청의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교육의 핵심과제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 △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 등 5개다. 여기에 15개 실천과제와 70개 세부실천과제를 담았다. ◆서울학생 기초학습 지원으로 느린 학습자 배려 = 모든 학생이 기초적 학습 역량을 갖춤으로써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구축한다. 정 교육감은 당선 후 가칭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1호 결재했다. 학습진단
01.03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4.28대 1로 나타났다. 2일 각 대학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작년의 4.42대 1보다 하락한 4.28대 1(정원 내외 기준)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3.72대 1, 연세대 4.21대 1, 고려대 4.78대 1이었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작년 각각 4.44대 1, 4.62대 1보다 하락했고 고려대는 4.19대 1에서 올랐다. 고려대는 이번에 처음으로 무전공 모집단위인 다군 학부대학을 모집한 것이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배경이 됐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는 4.37대로 작년의 4.10대 1보다 상승했다. 서울대 3.24대 1(작년 3.87대 1) 연세대 3.53대 1(4.13대 1) 고려대 6.05대 1(4.20대 1)이었다. 자연계 경쟁률은 4.63대 1에서 4.21대 1로 떨어졌다. 서울대 4.01대 1, 연세대 4.78대 1, 고려대 3.99대 1로 작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내란혐의 피의자로 체포영장까지 발부되는 일련의 정치의 혼돈과 불확실성이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은 9월까지 환율이 1500원대의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며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소진할 경우 ‘외환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방법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구조개혁뿐이다. 하지만 윤석열정부가 자폭하면서 그동안 추진해오던 의료·연금·노동·교육 4대개혁도 좌초위기에 놓였다. 향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윤석열표 개혁정책은 봉인되고 부관참시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2022년 취임 직후부터 문재인정부 흔적을 지우고자 ‘ABM(Anything but Moon, 문재인만 아니면 돼)’ 정책을 펴왔다. 아마 향후 대선에서 정부가 바뀌면 윤석열 정책도 똑같은 신세가 될 것이다. 설사 국민의힘이 재집권해도 ‘ABY(Anything bu
12.27
2024
학생들이 겪는 학습, 복지, 정서, 건강, 진로 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22대 국회에서 김문수 의원이 지난 7월 23일 최초로 대표 발의했고, 서일준·정성국·백승아 의원이 뒤를 이어 대표 발의했다. 법안의 통과로 교육감과 교육장 소속으로 각 시도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와 지역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학생 지원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조정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또한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교육부장관은 중앙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지정하고, 교육감은 시도 및 지역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이 센터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합한 지원을 제공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교육부장관은 매년 학생 지원 실태를 조사하며, 관련 데이
12.26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사례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특강,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실천 사례 나눔, 토론수업 심화교재 활용 안내, 수업 실천 교사들과 함께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실천교사 선언문’ 발표 등으로 이뤄진다. 특강에 나서는 다니엘 린데만은 자신이 학창 시절에 경험한 토론 수업을 공유하고 보이텔스바흐 협약에 따른 토론수업이 독일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설명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한국 사회는 세대 간, 이념 간 차이로 인한 양극화와 진영 간 첨예한 갈등으로 차별과 혐오가 만연하고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12.20
초고소득 직장인의 건보료가 소폭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으로만 1억2700만원 이상, 연봉으로는 15억2460만원 이상을 받는 초고소득 직장인의 내년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가 월 450만원가량에 이르고 올해보다 월 26만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20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 예고한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2025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월급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848만1420원에서 900만8340원으로 월 52만6920원 인상된다. 이 상한액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된다. 내년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900만834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억2705만6982원이다. 보수월액 보험료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인데,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절반씩 부담한다. 따라서 월 보수로 약 1억2700만원 이상을 받는 초고소득 직장인의 경우 내년부터 본인이 실제 부담하는 절반의 건보료 상한액은
12.18
●검정을 마친 AI 디지털교과서의 어떤 기능이 학생과 교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나.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에게 나만의 보조 선생님이 될 수 있다. 영어 교과를 예로 들면 현실적으로 선생님이 교실 내 모든 학생의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를 관찰하고 피드백하기 힘든데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별의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를 관찰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으므로 학습자 입장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교사는 학생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교사가 수업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기능이 제공된다. 따라서 교사는 본인의 수업 전략과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학습자가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AI 디지털교과서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사의 평가 채점 등 일상 업무를 지원하며 교원의 업무 효율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도입된다. 학교 현장의 큰 변화에 대해 AI디지털교과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정부가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체험한 결과 교사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일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 참관 전후 교사·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렸던 박람회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실제 수업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경우 AI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후 8개 문항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참관 전(3.97점·5점 만점)보다 오른 4.33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도가 높고 상승 폭이 큰 문항은 ‘AI교과서는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로 4.44점이었다. 이는 참관 전 4.05점보다 3.9점 오른 수치다. ‘AI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 및 성취기준에 부합해 개발됐다’는 항목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3.98점에서 4.36점으로 상승했다. 학부모의 만족도 점수는 참관 전 6개 항목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미래의 교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내년 도입되는 초3 영어, 중1 수학·영어, 고1 수학 수업이 시연됐다. 전병제 경기 성문고 교사가 진행한 고1 공통수학2의 ‘함수’ 수업 시연에서 백승우 경기 성문고 2학년생은 “원래 태블릿 사용이 익숙한데 태블릿에 본격적으로 교과서 내용이 다 들어가 있으니까 정답 쓰는 것도 편하고 인터넷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평소에 못 그리던 그래프도 정확히 그려볼 수 있어서 확실히 좋다”고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소감을 밝혔다. 백군은 “수학 문제 풀이를 하면 정답을 바로 알 수 있고 선생님도 학생들이 풀었는지 바로 확인해 피드백을 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백군은 특히 ‘수포자’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보통 직접 쓰는 걸 싫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그래프도 직접 그
12.11
2025학년 무전공 선발 비율은 2024학년 6.6%에 비해 4배 증가한 28.6%이다. A대학은 교과전형과 정시, B대학은 종합전형과 정시, C대학은 논술전형과 정시, D대학은 정시 등 대학마다 무전공을 중점적으로 선발하는 전형에 차이가 있다. 또 선호도가 높은 서울권 대학은 다른 지역에 비해 무전공 선발 비율이 높다. 2025 수시 지원 결과 서울 주요 15개 대학 중 무전공을 운영하는 12개 대학의 경쟁률은 29.16: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특히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수시 경쟁률이 62.23:1로, 무전공 모집 단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단위 신설 및 확대로 합격선의 하락을 기대한 수험생의 지원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무전공은 수시보다는 정시에서 더 많이 선발하는데 올해 무전공 모집 정원의 57.3%를 정시에서 모집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고 본격적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시기, 수시 지원 경향을 바탕으로 2025 정시 무전공 지원전략을 예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교육부 소관 내년도 세출예산은 104조8684억원 규모로 정부 원안 104조8767억원 대비 83억여원이 삭감됐다. 교육부 예산안에 편성돼 있지 않았던 만 5세 무상교육·보육 사업비는 예비비로 충당할 수 있다는 근거가 생겼다. 민주당 단독으로 이날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 예산총칙에는 총 1조6000억원의 목적예비비를 ‘2680억9000만원 규모의 만 5세 무상교육 추진을 위한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사업 소요경비’에 쓸 수 있다는 조항이 새로 생겼다. 목적예비비는 자연재해 대책, 환율변동으로 인한 원화 부족액 보전 등 목적에 대해 쓸 수 있도록 정해 놓은 자금이다. 민주당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재원도 국회 본회의에 부의돼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를 전제 조건으로 목적예비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해당 법안은 이날 본회의 의사일정에 포함됐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와 협의해 막판에 상정이 보류됐다. 해당 법안
우리나라 성인의 언어, 수리, 문제해결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한 결과 평균보다 점수가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OECD는 국제성인역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6~65세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핵심 정보처리스킬 수준을 국가 간 비교하고, 일상 및 직장생활에서 역량 활용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이며 10년 주기로 실시한다. 이번 2주기 조사에서는 1주기 23개국보다 8개국 늘어난 31개국에서 성인 약 16만명이 참여했고 우리나라는 6198명이 조사에 임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점수는 언어능력 249점, 수리력 253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38점이었다. OECD 평균은 언어능력 260점, 수리력 263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51점이다. 세 영역 모두 우리나라 점수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언어능력의 경우 1주기(2013년)와 비교하면 평균 점수가 24점 하
12.04
서울대 교수회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4일 성명을 내고 “한밤중에 발생한 정치적 사변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교수회장 명의의 긴급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헌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신속히 종식하기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 사태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방해하는 어떤 조치도 평교수들은 강력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교육부는 발 빠르게 대응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는 임시 휴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4일 등교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교육부는 4일 0시 53분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은 정상 운영한다’는 안내 메시지를 출입기자단에 보냈다. 이어 ‘상황에 변동 발생 시 별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수업은 변동 없이 이뤄진다는 의미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은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과거 비상계엄 때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전국에 휴교 조치가 취해졌고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광주 지역 학교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휴교 조치가 이뤄졌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11개 지역지원청과 합동으로 학교 수영장을 운영하는 공립 초·중·고 41개를 특정 감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징계, 주의, 경고 등 신분상 처분을 받은 학교는 초등학교 5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중 초등학교 1곳에 대해 관련업체를 고발하고 학교 관계자 7명에 대해서는 신분상 처분을 내렸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수영장 운영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1·2순위가 입찰을 포기해 3순위 업체가 낙찰됐다. 감사 결과 3순위 업체 대표는 1·2순위 업체와 관련이 있었고 입찰금액을 낮게 형성하려는 담합이 의심됐다. 교육청은 3순위 업체 대표를 고발했다. 이번 감사에선 학교 수영장을 38일 동안 무단으로 점유한 업체에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고 188일 동안 별다른 사유 없이 사용료를 감면해준 학교도 적발됐다. 교육청은 해당 업체로부터 총 6731만6000원의 사용료를 받아냈다. 수영장 사용 허가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입찰 공고
12.03
2025년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결과와 맞물려 교육부와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사장 황보은)은 AI 디지털교과서를 2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웹-전시 형태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번 웹-전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처음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한국교과서연구재단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 홈페이지(www.textbook114.com)에 접속해 볼 수 있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3일 “내년에 처음 사용하는 12개 출원사 76종의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학습 속도와 수준, 특성 등을 진단하고 교사가 최적의 학습 내용과 활동을 제시하는 상호 작용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적인 교과서를 사용하는 수업에서는 교사의 피드백이 시간이 걸리지만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서는 학습자가 문제를 풀거나 과제를 수행하는 즉시 피드백이 제공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즉시 인지하고
12.02
내년 3월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수난을 겪고 있다. 교과서 지위를 잃을 위기에 놓이면서 정부 정책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도입 시점을 2025년으로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속도전이 역풍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내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AIDT 교과목 재조정과 속도조절 계획을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초3·4, 중1, 고1의 영어·수학·정보 교과목에 AIDT가 전면 도입된다. 다만 초등학교 국어·실과, 중등학교 국어·기술·가정, 고등학교 국어·실과, 특수학교 생활영어·정보통신이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들 과목은 2026~2028년 사이 도입될 예정이었다. 공론과정 생략한 속도전으로 논란 자초 하지만 AIDT 도입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국회에서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교과서가 아닌 자율선택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 보는 법안이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
내년 서울 지역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4.5명으로 지난해 4.8명보다 0.3명 줄었다. 2일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고등학교 특수학급 신입생을 배치한 결과 특수학급 희망 학생 479명을 총 107학급에 배치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총 503명의 특수교육대상자가 고등학교에 지원, 104개의 특수 학급에 배치됐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지적 자폐성 지체 시각 청각 등이 있는 장애 학생으로 선정된다. 이들은 보조 교사와 전문 인력, 학습 보조 기기를 제공하는 특수학급에 다닐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고교 배정에서 전산 시스템인 나이스 서울특수교육 배치시스템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장애 정도와 거주지를 분석, 맞춤형 분산 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11.29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공모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이차전지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9년 2월까지 총 75억원을 지원받아 이차전지 소재부터 셀, 팩, 리사이클 분야에 이르는 현장유지보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이 사업은 충북보건과학대의 산학협력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산업의 핵심, 이차전지 인재 양성 = 충북보건과학대 부트캠프사업단은 이차전지과 미래자동차과 반도체전자과 전기과 기계과 스마트기계가공학과 등 총 6개 학과가 참여하고 LG에너지솔루션 더블유스코프코리아 파워로직스 등 13개 협약기업과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며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인력공급 체계를 마련 지역 산업체와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원스톱 산학협력 시스템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