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3
2024
서울 초교 스쿨존 전담 인력이 평균 1.3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서울 공립초등학교 565개에 배치된 교통안전 전담 인력은 총 767명으로 1학교당 평균 1.36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등굣길 안전을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차량 통행 지도를 위해 학교당 최소 6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전담 인력이 2명이 채 안 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자체적으로 전담 인력을 고용하고 있지만 각 자치구 상황에 따라 예산과 고용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자치구별로 전담 인력 채용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등교 시간에 맞춰 하루 2시간 근무하게 되며 일정한 시급을 받는다. 자치구별로 배당된 예산과 자체 상황에 따라 전담인력 배치 비율도 차이가 났다. 중구의 경우 9개 공립초교에 필요한 54명의 인력을 모두 배치(1학교 당 평균 6.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동구(4.65명), 동작구(4.5명), 서대문구(2.67명) 순으로 높았다.
05.10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제12대 원장으로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가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정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에서 교육행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교육부 사무관으로 입직해 4급 서기관까지 진급했다. 2012년부터 이대 교육학과 교수로 이직한 뒤 학교폭력예방연구소 부소장, 더인재평가지원실장, 호크마교양대학장, 기획처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이대 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을 맡아 챗GPT 등 디지털 교육 관련 정책에도 의견을 개진해 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정 원장이 현재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사업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과 학술 연구 분야의 교육 정보화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사업도 맡고 있다. 또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회계관리시스템 K-에듀파인, 대학의
05.08
법원이 의대 2000명 증원과 대학별 정원 배분의 근거로 요구한 교육부 산하 ‘의대정원배정위원회’ 회의록이 의정 간 쟁점으로 부상했다. 배정위는 3월 15일부터 같은 달 20일 사이 총 3차례 회의를 가진 기구로 정부가 증원하기로 했던 의대 학생 정원 2000명의 대학별 배분 규모를 심의했다. 의료계는 “정부는 공공기록물 관리법상 배정위 회의록을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 등은 6일 정부가 배정위 등 의대 증원 관련 주요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았다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차관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의대증원 관련 소송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배정위는 공공기록물법상 ‘주요 안건의 심의 또는 의견조정을 목적으로 관계기관의 국장급 이상 공무원 3인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 ‘회의록의 작성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주요 회의’에 해당된다”면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심민철 교육부 인재
대다수 학생은 고교 3년간 진로를 계속 고민한다. ‘관련 교과목을 잘하고 좋아해서’ ‘취업에 유리해서’ ‘학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맞춰’ ‘학과보다는 대학 우선’ 등 나름의 이유로 자신에게 최적의 학과를 선택한다. 대학 입학처나 학과 홈페이지에서는 학과별로 어떤 교육과정을 배우고 어떤 성향이나 역량을 지닌 학생에게 어울리는지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입학 전에는 그런 이야기가 잘 와 닿지 않는다. 일단 ‘원하는 대학 입학’이 목표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학 입학 후 나타난다. 기쁨도 잠시, 생각과 다른 전공 교육과정에 당황하기 십상이다. 취업에 유리하다고 선택한 전공은 적성에 맞지 않을뿐더러 어렵고 많은 학업량이 버거워 ‘멘붕’에 빠지는 일도 잦다. 이런 경우 대입에 다시 도전하거나 주전공보다는 복수전공 또는 다전공에 집중하며 대학 생활을 보낸다. 대학 입학 전 학과와 전공의 실체를 잘 알아둬야 하는 이유다. 대학생 선배들의 솔직한 경험담도 소개한다. 진로교육이
05.07
서울 초·중·고에서 해외학교 교류, 인공지능(AI)교육 활성화 등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선도학교를 늘리는 등 ‘국·토·인·생’ 교육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인·생’ 교육은 국제공동수업, 토론교육, 인공지능(AI)·디지털교육, 생태전환교육의 각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조희연 교육감 중점 사업이다. 국제 학생들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환경보호 등 여러 주제로 토론하는 ‘국제공동수업’은 작년 193개 학교에서 올해 220개 학교로 확대된다. 여기에는 일본 뉴질랜드 대만 인도 프랑스 등 총 18개 나라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실시간 원격으로 만나 영어나 모국어 등으로 토론하고 필요 시 번역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다. 수업 주제는 양국 교사가 협의해 진행한다. 오는 25일과 6월 1일엔 서울 소재 5개 고등학교 학생 20명과 뉴질랜드 학생 20명이 코딩을 활용한 국제공동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형 독서
05.03
다국적 브랜드 ‘스크류다룰스’, 파퀴아오 부부와 콜라보레이션 진행 아시아 복싱 영웅이자 필리핀 상원의원 매니 파퀴아오 패션 행보 주목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이자 세계적인 복싱 스타 매니 파퀴아오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국적 스트릿 패션 브랜드 ‘스크류다룰스’(SCREW DA RULES)측은 “매니 파퀴아오와 그의 아내 징키 파퀴아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 중”이라며 “오는 5월 더욱 화려한 아이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니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유일한 8체급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스타 선수이자 은퇴 후 2010년부터는 필리핀 국회의 의원으로 활동 중인 스타 중의 스타.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매니 파퀴아오와 그의 아내 징키 파퀴아오가 직접 스크류다룰스에 제안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징키 파퀴아오는 스크류다룰스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티셔츠에 반해 상당한 수량을 직접 구매, 가족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파
파퀴아오 콜라보라인 메인 모델 투입 한국 노크 수익금 일부 스포츠맨 후원 자선단체에 기부 필리핀 국민영웅 매니 파퀴아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는 다국적 스트릿 패션 브랜드 스크류다룰스(SCREW DA RULES)가 홍도성, 황윤정을 모델로 내세우며 한국 시장을 노크한다. 스크류다룰스는 매니 파퀴아오의 아내 징키 파퀴아오가 대량구매를 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오는 5월부터 매니 파퀴아오, 징키 파퀴아오 부부와 콜라보레이션 진행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파퀴아오 부부가 직접 스크류다룰스에 제안해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독특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최근 스크류다룰스 대표 써니 곽(Sunny Kwak)은 “콜라보 한국인 모델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렬한 연기로 활동 중인 배우 홍도성이 선정되어 촬영을 완료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진행을 밝혔다. 홍도성은 영화 ‘강릉’과 ‘나쁜 녀석들’, ‘마약왕’, ‘프리즌’. OT
04.30
의대 증원 백지화와 의료개혁 완수를 두고 의정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는 “죽을 각오로 맞서겠다”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임 당선자는 회장 선거 때부터 의사 총파업을 거론했고 최근 총회에서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을 떠난 지 두달을 훌쩍 넘겼지만 요지부동이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기적인 주 1회 휴진을 선언하며 정부를 압박한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지 한달이 넘어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진다. 휴학을 신청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전국 의대생들도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이달 초 “전국 의대 40곳이 4월 중 모두 개강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수업 파행은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도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절충안에 기대를 걸었지만 효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04.24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이 청소년 과학기술도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과학기술도서 독후감 대회’는 독서를 통해 청소년의 문해력을 높이고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공학의 가치를 책에서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학교 급에 따라 각 6권, 총 18권의 독서 목록을 선정했다. 지원자는 이중 한 권을 읽은 후 독후감을 써 한국공학한림원 홈페이지(www.naek.or.kr)에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6월 3일까지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한다. 예선은 기간 내 접수된 독후감을 심사해 장려상, 가작 수상자를 선정하며 장려상 수상자 중 14명을 따로 본선 진출자로 선발한다. 예선 결과는 7월 5일에 발표한다. 본선 대회는 8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대상 2명(장관상, 회장상)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단체 참여 학교 중 우수학교(초중
대입에서 학생부는 중요한 전형 요소다. 수시에서 비중이 높은 학생부 위주 전형은 물론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평가하는 곳이 늘어나 학생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 자신의 모습이 잘 담길지에 대한 고민도 많다. 대입을 치른 대학생이나 진로진학 전문가, 대학 관계자는 “학생 수준에 맞는 양과 질을 갖춘다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서류 평가 후 진행되는 면접 때문이다. 대부분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학생부 미기재·미반영 항목이 늘어 교과 성적과 교과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중심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 특성 및 발달 상황까지 더 꼼꼼히 평가하는 추세다. 이에 기반을 두고 면접 문항이 출제되는데, 지나치게 양이 많거나 어려운 내용을 얕게 훑은 경우 면접 준비만 힘들어지고 답변은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경쟁력을 더하려고 신경 쓴 학생부에 오히려 발목이 잡힌다. 자신을 드러내고 입시에도 도움이 될 학생부 기록을 살펴봤다. 학생부 기반 면접을 치
지난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교육부 현직 고위 공무원이 업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교육부 현직 고위 공무원은 업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22대 총선을 나흘 앞둔 시점에 정부 고위 공무원이 업무 관련 업자와 골프를 친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과 함께 교육부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당시 교육부 고위 공무원 A씨 등 4명이 충남 천안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은 6일 오후다. 이들 중 한명은 전직 교육부 고위 공무원 K씨. K씨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사립대학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 받아 파면된 뒤 현재 교육부의 각 대학 지원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교육부 관계자와 관련
지난해 취업자 중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가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2841만6000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436만1000명으로 50.5%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대 등 초급대학 졸업, 대졸, 대학원 졸업을 합한 것이다. 대졸 이상 비중이 절반인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 수치는 2003년 30.2%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1년(40.0%)에 40%선을 돌파했고 2020년 48.0%, 2021년 48.7%, 2022년 49.3%에 이어 지난해 처음 50%를 넘었다. 지난해 취업자를 학력별로 보면 고교 졸업이 37.1%로 가장 많고 대졸 31.8%, 초대졸 13.9%, 중학교 졸업 6.5%, 초등학교 졸업 이하 5.9%, 대학원졸 4.8% 등이다. 이는 그만큼 고학력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를 보면 지난해 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76.2%로 역대 최고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