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2024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오르거나 혹은 내리는 특징이 있다. 26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26~27일은 시간당 30~50mm, 28일은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26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60mm(많은 곳 80mm 이상)다. 대구 경북 등 경상권에서도 80mm 이상 소나기가 올 수 있다. 기상청은 “북태
작은 정부와 큰 정부. 보수와 진보를 거론할 때마다 함께 등장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을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게 과연 합리적일까? 거창하게 각종 이론에 대해 말하려는 게 아니다. 평범한 시민이 정부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역할에 대한 아주 평범한 이야기다. 꽤 오래전 일이다. 성착취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법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만난 한 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법체계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강한 반대에 부딪힐 때였다. “책상에서 공부한 법에서의 현실과 실제 현실은 굉장히 달랐다. 법이나 제도가 빠른 속도로 달라지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설사 법으로 되어 있다고 해도 현장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는 냉정한 머리는 물론 ‘따뜻한 시선’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이들의 눈물이 보였고, 법을 누구보다 존중하지만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5일 대전 본사에서 국제기업 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 이행 상황 등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전사경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제 물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의 사업화 전략 △미래 물 공급 기반 투자 확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 발굴 등 신성장 전략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은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극한 기후 시대의 도래는 위기이자 또 다른 기회”라며 “그동안 쌓아온 물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립한 신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전환 경영의 시기”라고 말했다.
환경부-포스코디엑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포스코디엑스(DX)와 26일 첨단기술을 활용해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포스코디엑스 판교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 그룹 계열 정보통신전문업체인 포스코디엑스에서 자체 개발한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을 오대산 국립공원과 경기도 양평군 일대 국도 2곳에 설치·운영하게 된다. 또한 2027년까지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게 된다.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은 도로에 출현한 야생동물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한 후 200m 전방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알려줘 차량 감속을 유도해 사고를 예방한다. 포스코디엑스는 올해 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야생동물 종류 및 출현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 뒤 출몰 가능성까지 예측해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 및 국립생태원과
07.25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공단)은 ‘2024년도 국립공원 재난안전 포스터 및 동영상 공모전’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연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자연재난 △산불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 등이다. 포스터 공모전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동일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크레파스 물감 등으로 채색한 손그림(8절지, 272㎜×394㎜)을 디지털 파일 형태(5MB 이하 jpg)로 저장해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 동영상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분 이내의 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게시하고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엄선한 작품들은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 스스로 지키는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수칙을 홍보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이 실시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여름방학을 맞아 생물 분야에 관심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 및 관련 연구 시설 견학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8월 6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15명에게 표본 수장고와 야생생물소재은행 등 연구 관련 시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원관은 국·내외 생물 표본 약 300만점을 보관 중이다. 또한 자생생물자원의 유용성 발굴, 생물소재 분양 등 생물자원의 가치 보전 연구를 한다. 자원관 측은 “생물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 연구를 체험하고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은 자원관 생생채움 전시관에서 ‘생물의 7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등에 관한 전시물을 전문 해설사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미래세대 성장 지원을 위해 ‘2024 K-water 장학회 소통 캠프’를 24~25일 열었다.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장학생과 대학생 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진로·직업 체험 및 명사 초청특강 등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가 제공됐다”며 “△웹툰 작가 △승무원 △특수분장사 △무인기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장학생들이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참여형 청소년 진로 연극 △울려라 장학회 골든벨 △포토 부스 △조별 포토 미션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이 진행됐다.
07.24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8월 7일까지 전기차 폐배터리 민간 회수체계 구축 지원사업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민간의 전기차 폐배터리 자원순환 관리체계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전기차 폐배터리는 수명이 다하거나 사고 등으로 인한 폐차 시 폐차장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그동안 발생량이 많지 않아 적극적인 관리시설 및 장비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자동차해체재활용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폐배터리의 △분리 △보관 △화재방지 △성능평가 △방전 설비 구매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이 결정된 사업자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해당 사업비는 총 15억원이다. 8월 7일까지 국고보조금통합시스템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지원사업을 신청한 자동차해체재활용 사업자는 △사전검토 △현장확인 △서면 평가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설비 및 장비 구축은 11월말까지 끝내야 한다.
화학물질 취급업체나 종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제5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2022년 한해 동안 3만8829개 사업장에서 화학물질 3만2910종을 취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0년보다 사업장 수는 4.6%, 취급 종류는 4.1% 증가한 수치다. 화학물질 통계조사는 1998년 시작돼 4년마다 시행하다가 2014년부터 2년마다 이뤄진다. 사용량은 천연가스가 2억2980만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유 1억3270만톤 △질소 6010만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사용량이 증가한 물질은 △천연가스 △등유 △석유 △폴리에틸렌 등이다. 수입량 상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석유 1억4500만톤 △천연가스 3130만톤 △철 3060만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수입량이 증가한 물질은 석유 천연가스 등이다. 수입량이 감소한 물질은 철 석탄 나프타 등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를 화학사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 서비스는 물론 대형 화재나 산사태 등 다양한 재난·재해 정보를 길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해서 받을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 서비스를 국내 길안내기 회사 6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내비 △현대차-기아 △아틀란 △티맵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등이다. 정부는 “운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길안내기 화면이나 음성 안내를 통해 홍수경보와 댐 방류 등 홍수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며 “이번 도로·지하차도 침수 예방을 위한 길안내기 고도화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참여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시(8월 을지연습 주간 예정) 통제되는 일부 도로구간 우회, 대형 화재 및 산사태 등 다양한 재난·재해 정보를 추가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별도로 우회도로를 안내하지는 않는다. 운전자에게 화면 및 음성으로 인근의 위험을 인지시켜 주의
07.23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소나기라고 해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23일 기상청은 “24~25일 오전(9~12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내륙 등 수도권이 5~30mm △대구 경북 내륙 등이 5~40mm”라고 예보했다. 이어 “소나기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겠다”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일부 강원 내륙 및 산지 등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 북부 및 동부의 경우 35℃ 이상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 내외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전후 재건의 핵심이 될 우크라이나 부차시와 호로독시 도시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우크라이나 도시재건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실행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 현지 기업에 이어 국내 기업들과 사업참여 방안 등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우크라이나 협력형 도시 재건사업을 홍보하고 입주 예상 기업의 수요조사 등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사업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아나톨리 페도룩(Anatolii Fedoruk) 부차 시장과 볼로디미르 레미니악(Volodymyr Remeniak) 호로독 시장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화상 참석을 통해 사업 대상 부지 장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우크라이나는 전후 산업의 전환과 재건 추진에 따라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풍부한 지역”이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은 30일부터 시행한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가축분뇨 영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인력 허가기준은 △수집·운반업이 종전 2명 이상에서 1명 이상으로 △처리업이 종전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바뀐다. 이는 ‘물환경보전법’ 및 ‘하수도법’ 등에서 정하는 유사 영업의 기술인력 허가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가축분뇨처리업의 허가를 받으려는 자가 가축분뇨 시설관리업자로 하여금 처리시설의 관리·운영을 대행하게 하는 경우에는 기술능력을 갖추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법령 위반 시 부과하는 과태료의 가중처분이 적용되는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또한 가중처분 누적 회차 적용 기준을 그 위반행위 전 부과처분 차수의 다음 차수로 규정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가축분뇨법 시행령 개정은 가축분뇨 관련 민간 영업자와 축
07.22
태풍 ‘개미’가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올리면서 중부에는 장맛비가, 남부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장마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은 예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한 게 특징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장마에 영향을 주는 기단 중 하나다. 기단은 비교적 일정한 성질을 갖는 거대한 공기덩어리다. 22일 기상청은 “정체(장마)전선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22~23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수도권의 경우 22일 밤까지, 23일 새벽~오후 시간(시간당 최대 강수강도 30mm 내외)에 집중적으로 비가 올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또한 22~23일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하천(임진강 한탄강 등)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한국 필리핀 호주 대만 일본 베트남 중국 몽골 등 9개국의 생태·환경 관련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장기생태모니터링을 통해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기후변화와 생태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회 사단법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은 국제생태학교가 8월 19~26일 제주도와 서울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시아-태평양 장기생태연구 네트워크 회원국가들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국제생태학교는 20022년 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지난해에는 대만에서, 올해는 한국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국제생태학교 주제는 ‘생태계서비스’다. 환경·생태 분야 대학원생 등이 한국의 지구온난화 대응 현장을 살펴보고 생태계 보전 노력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된다.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은 동아시아-태평양 장기생태연구 네트워크에 속한 국가들의 생태·환경·기상·ICT분야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과거 기후 조건을 추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나무 나이테 분석’이다. 통상 해마다 새로운 나이테를 형성하는 나무의 특성을 활용한 방법으로 그 해 기후 조건 등에 반응해 너비와 밀도 등이 달라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방법 외에도 와인이나 그림 등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역에서 과거 기후를 읽어 내려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과학 주간지인 사이언스 최근호에 실린 기사 ‘중세 와인 시음이 유럽 기후에 대한 공백을 메우다’(폴 부센)에 따르면, 기후과학자 사이에서 과거 기후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와인’이 떠오르고 있다. 1400년대 유럽의 지하 저장고와 수도원에서 발견된 포도 수확 기록은 과거 기온을 알아내는 데 훌륭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미 상당수의 과학자들은 포도 수확 날짜(GHD) 기록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연속적인 페놀로지 데이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국제학술지 ‘과거의 기후(Climate of the Pa
07.19
“활 에코의 경우 남서와 북서풍이 수렴하기 때문에 강도는 더 강해지고, 지속 시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18일 기상청 정례 예보에서 나온 말이다. 활 에코는 강렬하고 파괴적인 바람과 하강 돌풍과 관련된 대류 폭풍 유형을 말한다. 활 에코 길이는 20km 미만에서 100km 이상까지 다양하며 때론 토네이도까지 동반한다. 미국의 경우 중부와 동부 평야에서 봄과 여름에 발생한다. 하지만 넓은 평야가 아닌 산맥이 있는 곳에서는 발생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은 지형에서는 흔하지 않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정확히 어떤 조건에서 발생하는지 관련 연구도 희박하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나 볼 수 있던 활 에코가 우리나라에도 등장한 걸까? 2022년 6월 29~30일 우리나라에도 활 에코가 나타나기는 했다. 기상청의 여름예보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6월 29일 오후 5시 발표된 예보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 250mm 이상, 충청북도 5~150mm 비가
중부 지방에 물폭탄을 퍼부은 정체(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주말에는 또다시 폭우가 찾아올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9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21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보했다. 이어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남부 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며 “제주도는 늦은 새벽(03~06시)부터 오전(09~12시)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등 30~80mm △강원 내륙 및 산지 20~70mm △충북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전북 30~80m
07.18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물관리 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중점협력국인 필리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17일 필리핀 팜팡가주 클락 현지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등 국제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은 필리핀 팜팡가주 클락 경제자유구역 내 뉴클락시티 신도시 개발 등 국책사업을 추진 중인 대통령실 산하기관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필리핀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변화로 물 부족과 함께 홍수·태풍 등 자연재해로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물 공급 및 위생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첨단 물관리 기술을 접목해 필리핀에서 신규로 개발 중인 팜팡가주 뉴클락시티와 미군 부지 반환 이후 노후 시설개선을 추진 중인 벵게트주 캠프존헤이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 기
이미 집중호우가 내린 곳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덩달아 홍수 대응을 위한 댐 관리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18일 기상청은 “정체(장마)전선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18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북 북서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경기도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18일 오전 8시 5분 현재 호우경보로 격상된 경기도 광주, 양평의 경우 19일까지 총 예상 강수량이 30~100mm(많은 곳 150mm 이상)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