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2024
“기후위기는 미래세대의 문제가 아닙니다.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당장 피부에 와닿는 시급한 해결 과제로 위기감을 가져야 합니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토론회’에서 유승직 숙명여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열었다. 파리협정에 따라 2025년 2월까지 모든 당사국들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파리협정은 국제사회 공동의 장기목표로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하고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한다. 파리협정 체제에서는 선진국의 선도적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모든 국가가 전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해야 한다. 유 교수는 “2009년 이후 주기적으로 열심히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해왔지만 제자리걸음을 반복 중”이라며 “더
10.28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국내 최초로 현장 투입을 앞둔 수소 차량을 운반하는 트럭 인도식이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수소 차량운반트럭 제작에 착수해 10월 인증을 마쳤다. 최대 6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38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차량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평택항 간 왕복 약 40㎞ 구간에 수출용 차량 운반 용도로 투입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6개월 동안 자료를 축적해 총소유비용(TCO) 및 환경개선 효과 등을 분석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차량운반트럭 1132대(2024년 상반기 기준)를 운행 중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장거리를 운행하는 차량운반트럭을 수소 차량으로 전환할 경우 미세먼지 저감 등 효과가 크다”며 “수소 차량운반트럭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서 차량 제작 외에도 충전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
APEC기후센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로 기관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아시아 및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원활한 정책대화 협의를 주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로 총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28일 신도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 원장은 “센터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기술의 개발 그리고 관련 기후정보 등의 활용 촉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 활동을 한다”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경감 및 인명과 재산의 보호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번영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이번에도 역시 ‘돈’이다. 11월 11~22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9)의 최대 쟁점은 기후재정이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조달러 이상이 기후행동에 투자됐다. 이는 10년 전 수천억달러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2년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후재원으로 1000억달러 이상을 제공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야 할 곳에 비하면 이 정도는 턱없이 부족하다. COP29에서 모든 정부는 개발도상국의 요구에 진정으로 부응하는 새로운 국제 기후재정 목표에 합의해야 한다.”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17일 미국 두뇌 집단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세계경제발전프로그램 화상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운영기관인 베라(Verra)도 참여했다. 선진국들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개도국들에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심해에 사는 고래가 폐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각적으로 착각을 일으켜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는다는 종전 연구들과 달리 반향정위에 의존하는 먹이 사냥 습성 때문에 일어난다는 분석이다. 반향정위란 생물이 소리를 내서 물체에 부딪혀서 돌아오는 반향(일종의 메아리)을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한 예로 박쥐가 초음파를 발생시켜 먹이나 장애물의 위치를 확인하는 식이다. 28일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Marine Pollution Bulletin)’의 논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반사되는 소리가 심해 고래류의 먹이와 비슷하다’에 따르면, 이빨고래들이 먹이와 음향학적 유사성 때문에 물속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섭취할 수 있다. 향유고래와 부리고래와 같은 심해고래들이 플라스틱을 시각적으로 먹이로 착각하는 게 아니라, 반향정위에 의존하는 먹이습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연구는 이빨고래류가
10.25
당분간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은 “26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낮고 낮 기온은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26일은 제주도, 27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5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보다 높겠지만 26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10℃ 내외로 낮을 전망이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20~24℃로 예보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 낮 최고기온은 19~24℃가 될 전망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8℃, 낮 최고기온은 18~23℃로 예보됐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온의 평균적인 상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가 11월 2일(현지 시각 11월 1일)까지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가운데 특정 종을 보호하는 방식으로는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물다양성협약은 1992년 리우 정상회의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유전자원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 등을 목적으로 채택된 유엔환경협약이다. 유럽연합을 비롯해 196개국이 당사국이다. 25일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NHM)은 우리의 예상과 달리 보호 구역에서 생물다양성이 더 빨리 감소한다고 경고했다. 단순히 더 많은 지역을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는 일만으로는 자연 손실에 대한 30×30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22년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는 2030년까지 육지와 물의 30%를 보전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자연사박물관의 분석에 따르면, 보호 대상이 아닌 주요 지역 내에서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생물다양
10.24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언리시 월드(Unleash World) 콘퍼런스’에서 ‘2024 언리시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언리시 월드 콘퍼런스는 유럽의 인적자원개발 행사다. 인적 자원과 인재 개발 분야에 혁신적인 성과를 이룬 기업 등을 선정해 언리시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다. 구글과 S&P, 로레알 등이 상을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공성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인재 육성 방식인 K-프로페셔널 프로그램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며 “K-프로페셔널은 미래 핵심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최고 단계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08년 수자원·수도 등 주요 사업 분야와 관련하여 최초 개설 이후 초순수 인공지능 등 다양한 미래 성장 분야까지 확대하여 올해까지 전문가 1000여명을 배출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공성과 효율성의 조화가 우리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국제 인재개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설악산 등 국립공원 7곳의 온실가스 흡수량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온실가스 검증 국제공인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ISO14064) 검증서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2년간(2021년, 2023년) 국립공원 7곳을 대상으로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을 조사·분석했다. 이후 올해 8월 영국왕립표준협회에 국제표준 검증을 의뢰했다. 영국왕립표준협회는 현장실사를 거쳐 국립공원 7곳의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 검증서를 9월 10일에 발급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공단은 현행 법·제도 상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작성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국립공원 온실가스 흡수량에 대해 국가차원의 검증 의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제3자 검증이 필요한 상황인만큼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표준화기구인 영국왕립표준협회에 검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공원 7곳(면적 13만4598.6㏊ 기준) 전체의 연 평균 온실가스 흡수량은 19
10.23
지진재난문자 발송 범위가 광역시·도에서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된다. 국민이 실제 느끼는 지역에서의 지진 영향을 기존보다 상세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기상청은 지진재난문자 송출 기준을 개선해 28일 정오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진재난문자 송출 기준이 규모 중심에서 진도 기반으로 달라진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경주 지진 발생 당시 지진재난문자 송출 기준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면서 수도권 등 지진동을 느끼지 못한 먼 거리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진 발생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된다는 민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발생 규모 4.0 미만 지진의 경우 진도와 관계없이 특정 반경(50km 또는 80km)을 기준으로 송출하던 지진재난문자를 지진동을 느낄 수 있는 진도(예상 진도 또는 계기 진도 Ⅱ) 이상의 지역으로 변경하여 송출한다. 지진 규모(지역 3.5 이상, 해역 4.0 이상)만을 기준으로 송출하던 긴급재난문자에 최대 예상 진도 V 기준을 추가해 피해 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서울 마포구 공유스페이스 포엘에서 ‘환경분야 청년창업 혁신 스튜디오 간담회 및 네트워킹 데이’를 22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올해 제5기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14개 청년기업 대표와 한국환경공단공단 멘토 직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미래 청년리더 육성과 중소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 지원을 위해 2020년 시작한 사업이다. 2022년부터는 NH농협은행과 공동 기금을 조성해 성장자금을 지원하고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업관리를 하는 3자 협업체계로 운영 중이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환경 전문 멘토단을 운영해 청년창업 지원기업에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인천시에서 전국 대상으로 확대해 지방 소재 우수 청년 창업기업에게도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별 사업
10.22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1월 22일까지 대전 본사에서 ‘대전 이전 50년 아카이빙 전시회’를 연다. 아카이빙 전시회에는 당시 대덕군 회덕면 연축리(현 대덕구 연축동)의 개발 전·후 사진을 비롯한 그때 그 시절 대전 지역사회 모습, 74년 설립공고, 1967년 공사 설립 이후 주요 업적 등 대전 이전 50년의 역사를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는 시대별 자료가 전시됐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가장 값진 유산은 대한민국 성장기 시대에 선도적으로 균형발전을 실천한 것에 있다”며 “단순히 수자원을 관리하는 기업이라는 개념에 우리를 가두지 말고 선배들이 모범을 보여온 것처럼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 시대 개막을 이끌어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국회물포럼(회장 한정애 국회의원)은 30일 ‘국가전략산업 용수 공급 방안’ 관련 토론회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국회물포럼은 “최근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업단지의 공업용수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향후 약 20곳에 달하는 국가첨단산단 및 특화산단 등이 추가 조성될 예정으로 관련 용수공급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은 한국물포럼 부총재이자 한국초순수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남궁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이 ‘국가전략산업 육성 현황 및 용수공급 계획’ 을 발표한다. 이상호 한국수자원학회장(부경대 토목공학과 교수)이 ‘수원 간 연계 · 통합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김호정 한국환경연구원 통합물관리연구실장이 ‘물 수요관리 및 대체수자원 확대와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한정애 의원은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한 지역 간 용수 불균형 심화와 반
10.21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가 22일(현지시각 10월 21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일(현지시각 11월 1일)까지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채택 이후 처음 열리는 당사국총회다. 각국 정부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이행현황 검토와 함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모니터링 프레임워크’ ‘자원동원’ ‘디지털 염기서열 정보(DSI)’ 등 관련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생물다양성 자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자원동원전략과 생물다양성 전담 금융기구 설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디지털 염기서열 정보는 나고야의정서 대상(실물 유전자원)에 해당하지 않는 디엔에이(DNA) 염기서열 등 디지털 정보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적으로 1992년에 채택된 유엔환경협약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당사국총회에서는 협약 이행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실시 우수 지자체로 군산시 창녕군 철원군 등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22일 청주 흥덕구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이들 우수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또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서 토지소유자 점유자 관리자가 생태계서비스(인간이 생태계로부터 얻는 혜택)를 유지하거나 증진하는 활동을 하면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지불하는 제도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온에 시달리면서 올겨울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커진다.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파에 대한 걱정이 너무 과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급격한 변화가 갑자기 그리고 자주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17일 기상청 관계자는 “북극 랍테프해 해빙(바다 얼음)이 적은 해들의 경향을 봤을 때 12월 기온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모든 해들이 그렇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겨울 날씨를 가늠하는 기상 요소로는 라니냐와 북극 해빙 면적, 북극진동 등이 있다. 1979~2024년 9월 북극 해빙 면적 최소 순위를 보면 랍테프해 해빙은 역대 13위로 적은 상태다. 카라해 역시 13위를 기록했다. 바렌츠해는 5위다. 바렌츠-카라해 해빙의 적은 상태가 지속되면, 우랄산맥 부근에 기압능이 발달하고 대기 하층의 대륙고기압이 강화된다. 삼한사온과 같은 주기적인 한기를 유입시키는 조건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11~12월
10.18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19회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 주요 자원봉사 단체와 전국의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이 국립공원 지정 과정에 있는 금정산(부산 금정구 및 양산시 소재)에서 훼손된 탐방로 복원을 위한 흙 나르기 활동과 함께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염원하는 공연에 참여한다. 국립공원공단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기부한 물품 6000여점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와 협력해 판매한 뒤에 수익금을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후원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 자원봉사자 대회에 국립공원 자원봉사 홍보관도 운영한다.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운영 사례 △시민과학자 양성 등 국민 참여형 국립공원 관리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제11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지자체) 공모전을 통해 환경관리에 모범을 보인 기초지자체 6곳을 선정하고, 17일 천안시청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그린시티 공모전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기초지자체를 시상해 친환경 지방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2004년부터 2년마다 실시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자체 39곳이 참여했다. 대통령상은 천안시(충남)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신안군(전남)이, 환경부 장관상은 △수성구(대구) △고양시(경기) △예천군(경북) △김해시(경남) 등 4곳이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안시는 천안형 순환경제 본보기(모델) 창출, 물 기반시설(인프라) 고도화 등 ‘2030 환경안전도시 천안’ 비전 달성을 위해 19개 부서가 협업하고 민관 협력 추진단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안군은 갯벌 육상 및 해양 식생의 탄소 흡수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확보
10.17
여성가족부는 17일 ‘2023년도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폭력예방교육) 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 실시율은 99.9%로 나타났다. 부진기관은 197곳으로 △국가기관 14곳 △지방자치단체 49곳 △공직유관단체 71곳 △각급 학교(초등 중등 고등 대학 등) 63곳 등이다. 공공기관은 양성평등기본법 성폭력방지법 등에 따라 성희롱·성폭력 등을 예방하고 양성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여가부에 제출해야 한다. 대상기관은 국가기관 지자체 공직유관단체 등이다. 여가부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사건 발생 등으로 우려되는 대학생 대상 교육 참여율을 점검한 결과, 전년에 비해 3.5%p 상승한 58.2%로 나타났으나 타 분야에 비해서는 저조한 편”이라며 “올해 시작된 교제폭력 예방교육을 포함한 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등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16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5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2024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표준화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환경 분야 최초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10월 14일)은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표준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해 표준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가표준(KS) 선진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매년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민 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함유된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체계화해 제품의 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을 개발했다”며 “포장의 본래의 기능은 보장하면서도 한정된 자원을 절약하거나 재활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표준을 만들어 보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생활 속 다양한 소음원을 명확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국가표준을 개발하는 등 지난 5년간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