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2024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센터장 이수영)와 3일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에서 ‘환경성질환 민감계층의 건강보호 및 사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환경성질환 민감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환경보건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 수준 향상 및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어린이 노인 대상 환경보건교육 콘텐츠 상호공유 및 홍보 △임산부 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 교육 콘텐츠 개발·운영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업 협력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임산부를 위한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환경성질환 민감계층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수칙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양질의 환경보건교육 콘텐츠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온난화로 녹조 발생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물환경 관리의 무게중심을 수생태 위해성 관리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합물관리시대를 맞아 물환경 관리도 단순히 하수도보급률과 같은 지표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상수원 수질관리를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녹조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정세웅 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녹조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는 주제”라며 “전지구적 기온상승과 오염부하량 변화와 1930년대 이후 늘어난 댐검설로 인한 하천 흐름 변화 등이 녹조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녹조 정책은 굉장히 촘촘하게 잘 수립되어 있다”면서도 “댐 저수지 녹조 관리를 위해서는 축산분뇨 등 유역 오염 부하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지향 대한상하수도학회장도 “유해남세균 발생의 여러 원인 중 제어가 가능한 부분
09.0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의원(국민의힘·비례)이 3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 년간 전국 캠핑장 및 야영장의 환경오염 배출 기준 위반으로 인한 적발사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57개의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기준 위반시설을 확인하여 고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1년에 한번씩 무작위로 선정해서 진행하는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한 적발 사례는 2019년 이후 소폭 하락해 유지됐다. 하지만 점검시설은 2022년 1205개에서 2023년 1419개로 늘어난 데 비해 위반시설 수는 더 많이 증가했다. 위반시설은 134개에서 257개로 늘었다. 게다가 중복 위반 건수도 지난 5년간 200건이나 됐다. 위반시설이 많은 곳은 2023년 기준 △경기 51건 △경북 40건 △강원 36건 △전남 2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 내역은 △기준 초과 △무단 방류 △기타 관리기준 위반 등이다. 이 중 기준초과가 2023년 위반 건수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국내 농업기업에 작물 무름병 방제 효능을 가진 담수미생물 활용 관련 기술을 이전한다고 3일 밝혔다. 무름병은 배추 상추 등 엽채류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주요 병해 중 하나다. 작물 수확량을 크게 줄이며 심한 경우 전체 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받는 팜한농은 친환경 작물 무름병 방제제를 개발해 2025년에 농업용 작물보호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022년부터 수행한 ‘담수생물소재 기능성 정보구축 연구’ 사업을 통해 도출된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균주의 작물 무름병 방제 효능에 대한 특허기술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기술이전이 농가의 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기존 농업용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9.02
(사)탁틴내일과 탁틴내일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는 3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양성평등 중요성을 알리는 ‘청소년이 만드는 양성평등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탁틴내일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그림 포스터 등 전시회 작품 속에는 양성평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담겨 있어 청소년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29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종로구청 주관으로 진행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024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2일부터 8일까지 운영한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일상 속 작은 행동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탄소저장고이자 흡수원인 국립공원을 보전하자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서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 주제는 ‘탄소배출은 줄이고! 국립공원은 지키고!’다.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운동 △기관 협업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 △청년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야영장 체험 △전국 국립공원 탄소중립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와 홍보 활동이 이뤄진다. 행사 기간 동안 △친환경 이동 △플라스틱 제로 △청정한 국립공원 △일회용품 미사용 등 4가지 탄소중립 실천 운동 인증 사진과 함께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준다. 탄소중립형 야영장인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는 6일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이행하고 인근 우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낭비 없는 음식문화 조성을 위한 음식물 쓱싹 줄이기 도전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알에프아이디(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다. 11일부터 23일까지 음식물쓰레기를 평소보다 감량한 세대 중 500세대를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행사 참여 방법은 2일부터 10일까지 ‘참여신청 바로가기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행사 기간 동안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면 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정보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알에프아이디 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음식물 쓱싹 줄이기 행사가 명절기간 중 국민들의 낭비 없는 음식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사망한 인간의 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는 등 공포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현대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소재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발명품이다. 가볍고 쉽게 썩지 않고 찢어지지 않는 특성은 인류에게 여러 혜택을 선사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물성이 도리어 독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석유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의 경우 온실가스를 뿜어내 지구 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간이 만든 편리함이 부메랑이 되어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2일 임종한 인하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내에서 발견되는 사례 등이 늘어나고 질병 발생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새롭게 나오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각 부처와 연구기관 등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해 고령사회 만성질환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손상은 아냐” = 5월 6일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홈페이지에는 ‘열분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으로 평가한 사망한
08.30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9월 3일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이해, 녹조 극복의 첫걸음’을 주제로 ‘녹조 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을 연다. 국내 물 환경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녹조 해외 정책 사례 △녹조 관리 기술 국내외 사례 △녹조 위해성 등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녹조와 식수 안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전문가 토론도 진행된다. 최지용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 △박준홍 연세대 교수 △권지향 건국대 교수 △이원태 금오공대 교수 △김범철 강원대 교수 △조영철 충북대 교수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해 기후변화 시대에 필요한 녹조 관리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변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하지만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가 가진 자원을 객관화할 수 있다면 대응 원칙을 세울 수 있고 불안한 상황을
여성가족부는 2025년 예산안을 올해 1조7234억원 대비 5.4% 증가한 1조816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돌봄 지원 △일자리 지원 등 저출생 극복 △취약·위기 가족과 청소년 보호 △폭력피해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여가부는 가정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200% 이하(2024년 150% 이하) 가구로 완화하고 지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다형’(소득기준 120~150%) 및 취학아동 가구(6~12세 자녀) 정부지원 비율을 상향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모 양육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한다.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처우개선을 위해 아이돌봄수당(요금)을 인상(1만1630원 → 1만2180원/시간당)할 방침이다. 또한 영아돌봄수당을
08.29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025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 포함)을 올해 대비 3.3% 증가한 14조82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은 총 8443억원으로 올해 대비 6.1% 증가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산업·금융에 중점적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과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민간투자 확대에 집중한다”며 “중기부 금융위가 각각 운영하던 기후대응보증 예산을 환경부로 일원화해 녹색시장 자금공급 방식을 다각화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탄소저감 설비 도입 및 혁신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한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기업의 환경무역장벽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지역 탄소중립 특화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탄소
한반도 괭이갈매기가 동해 서해 남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괭이갈매기는 우리나라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중형 갈매기다. 특히 서해에 번식지가 집중되는 특성상 향후 해상풍력개발 시 괭이갈매기 이동 경로 분석은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8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학술 출판 그룹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의 학술지 ‘사이언트픽 리포트(네이처 자매지)’에 실린 ‘한반도 괭이갈매기 번식기 이후 행동패턴 변화의 공간적 차이 비교’ 논문에 따르면, 서해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는 번식 군집 근처에 머물거나 중국으로 이동을 했다. 동해 대부분 개체는 한반도 해안으로 날아가서 해안선을 따라 한반도 남부로 이동한 다음 일본으로 날아갔다. 일본으로 바로 날아간 개체는 극소수였다. 남해 개체는 처음에 한반도 가장 가까운 해안으로 날아갔지만 결국 모두 남쪽으로 이동해 일본으로 갔다. 세 바다 사이에 번식 후 장소가 겹치는 경우는 거
08.28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는 28~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7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우수재활용제품 수요 확대를 통한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소개하고 신뢰성 있는 우수 재활용제품(GR)인증 및 해외 인증을 취득한 회원사의 고품질 재활용 제품을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GR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과 재활용제품에 대한 해외 인증을 심사하는 컨트롤유니온코리아와 함께 상담창구도 상시 운영 할 예정이다. 재활용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수요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서 운영되는 상담창구에서는 국내·외 인증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재활용제품 및 수요처별 맞춤형 인증 취득 방안 등을 제공한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제17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을 통해 우수재활용제품이 많은 이들에게 각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9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27일 대전 본사에서 ‘수처리기술(Water Technology)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선수단의 출전 신고와 대표선수를 향한 응원 메시지 전달 등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숙련 기술 등 종목별 직업 기능을 겨루는 대회다.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73개국 14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허정보 선수가 수처리기술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수처리기술 종목은 △수처리 시스템 구성 및 점검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인도 등 8개국이 경기에 출전해 4일간 해당 분야의 시합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2019년 이후 올해 세번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위드스페이스에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풀씨행동연구소 △기후변화청년단체 긱(GEYK)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등이 참여한다.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은 시민사회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말에 수립된 범부처 최상위 계획이다.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다양한 구성원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대응을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안내서’를 제작해 30일부터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누리집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민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8.26
“제주도 구상나무는 기후위기 최전선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후변화취약종일 뿐 아직까지 멸종위기종 지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국내 구상나무 연구는 2018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정부와 학계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24일 박현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과정(환경계획학과 환경에너지연구실)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박현지 학생은 19~26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3회 국제생태학교에 참여 중이다. 그는 “관심 분야를 연구하는 일은 즐겁고 행복하지만 연구자는 혼자이기에 외롭기도 하다”며 “국제생태학교에서 생물다양성 관련 최신 연구와 개념들을 습득하는 건 기본, 무엇보다 연계망 형성을 통해 든든한 연구 동료들을 얻은 일이 기뻤다”고 말했다. 구상나무는 한국 특산식물(한정된 지역에서만 생육하는 고유식물)이다. 한반도 기후변화의 척도가 되는 ‘기후변화지표종’으로 꼽힌다. 한반도 남부지방에만 자라며 한라산과 지리산이 주요 집단 서식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한데,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어요.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기업들의 탄소 감축 노력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실가스를 많이 뿜어내는 제품을 택하지 않게 되면 결국 기업들도 변화할 수밖에 없거든요.” 21일 유승직 숙명여대 기후환경융합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전지구가 몸살을 앓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은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속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후 위기 부정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기후 대응 정책과 역행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7년 대통령 재임 시절 파리협정(Paris Agreement) 탈퇴를 선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에도 역시 환경 규제 완화와 화석 연료 사용 지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파리협정은 당사국인 197개국이 모두 의무적으로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박륜민)은 ‘제3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안)(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 LW 컨벤션에서 연다. 기본계획(안)에는 △수도권 대기오염도 현황과 전망 △대기환경개선 목표 △배출원별 지방자치단체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 △배출원별 대기오염물질 저감계획 등이 들어 있다. 이번 공청회는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수행자인 한국환경연구원의 기본계획(안) 발표 뒤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공청회(26~28일)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기본계획(안)은 공청회에서 수렴된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연내 최종 확정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최근 이상기후가 심화하면서 폭염(열파)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폭염에 다른 초과사망자 수를 중심으로 보건정책을 짜느냐, 기온 변동에 따라 사망률을 추적하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된다. 우리는 흔히 더운 날을 폭염이라고 말하지만 국제적으로는 ‘열파’(heat wave)라고 통용된다. 열파는 통상 수십~백년에 1회 비율로 나타날 수 있을 정도의 고온이 상당히 넓은 범위의 지역에 걸쳐 2~3일 이상 지속되며 이에 수반해 습도도 높은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딱 하나로 정의된 상황은 아니다. 26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더운 날인가, 폭염인가? 연구자들은 더위로 인한 사망자 수를 어떻게 셀지 논쟁’(비비안 라)에서 영국 통계청의 역학자 비젠드라 인골은 “연구 범위를 열파로 제한하면 사망자 수가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열파에 대한 보편적인 정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위 영향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유럽 연구처럼 기온 변동에
08.23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GGGI, 본부 서울 정동 소재)는 22일 총회 결정을 통해 김상협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카이스트 지속발전 담당 부총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4년이다. GGGI는 이번 신임 사무총장 선발을 위해 이사회・총회 의장, 6개국 대표, 민간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지원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 발표 - 면접 등의 선정 절차를 거쳐 김 위원장을 신임 사무총장 후보로 최종 선정했고 이사회 및 총회에서 이를 승인했다. GGGI는 8월 현재 4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51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탄소중립 정책 개발 △녹색금융 및 재원 조달 △민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지원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