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2024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넉 달 연속 하락하며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 주택매매심리의 보합 전환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9포인트 하락한 109.8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고 4개월 연속 떨어졌다. 11월 지수는 지난 1월(104.7) 이후 최저치로, 3월(112.7) 이후 다시 보합 국면이 됐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행태 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경기는 10월 111.2에서 105.4로 5.8포인트, 인천은 109.5에서 102.1로 7.4포인트 각각 내리며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 매매심
12.16
올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11월 부동산(토지·건물·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12만9703건으로 집계됐다. 1~11월 누적으로 2013년(14만8701건) 이후 최대 규모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석 달 이상 갚지 못했을 때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임의경매는 2년째 급증하는 추세다. 저금리 시기인 2021년 6만6248건, 2022년 6만5586건이던 임의경매는 지난해 10만5614건으로 전년보다 61% 급증했다. 1~11월 임의경매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35% 늘면서 2년 새 2배가 됐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 임의경매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 1~11월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사장 김복환)는 지난 13일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ISO14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조직의 활동·제품 및 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체계를 제공한다. KIND의 이번 인증 획득은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체계적인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4년 연속 최상위 현대글로비스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DJSI는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국내 물류기업 중 최초로 월드지수에 편입된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DJSI 월드 지수에는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 중 약 10%가 선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평가 점수 기준으로 ‘운수 및 교통 인프라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사회와 경제, 지배구조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권평가를 진행 한 것과 역량 향상 교육과정 신설 등이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4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만큼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12.13
정부가 주택공급 부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공공주택 착공 목표치를 5만가구에서 7만가구로 늘렸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박상우 장관 주재로 주택공급 공공기관 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택공급 실적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공공분양·공공건설임대) 공급목표를 착공 5만1000가구, 인허가 14만가구로 잡았다. 점검결과 현재 5만2000가구가 착공을 위한 발주에 들어간 상태며, 시공사도 대부분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공공주택 착공 실적(1만8000가구)의 3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실적(7만8000가구)보다 2배 가까이 높게 잡은 공공주택 인허가 목표치도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현재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가 담당하는 12만9000가구 대부분이 인허가 신청을 마치고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10월까지 인허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 1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 취득을 위한 총 1조5000억원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11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납입 다음 날인 이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3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이날 대한항공의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 내정은 이르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026년 말까지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통합 절차를 밟으며 아시아나항공과 ‘화학적 결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마일리지 전환 비율 등 통합 방안은 늦어도 내년 6월 중순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
국토교통부는 14일 전남 고흥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고흥항공센터 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비행 시연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는 상용화 실현에 가장 가까운 수준의 기체인 미국 UAM 조비 에비에이션(조비) ‘S-4’ 가 국내 처음으로 투입된다. 조종사 외에 승객이 4명까지 탈 수 있는 ‘에어택시’ 개념이다. S-4는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운용기술과 결합한 통합 운용성을 검증받는다. 국토부는 1단계 개활지(고흥) 실증에 이어 2단계 도심 구간 인천 아라뱃길 예비 실증도 착수했다. 김선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항공기 탑승수속부터 인천국제공항 이동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16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9일 광명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문을 연 도심공항터미널은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됐다. 이용객은 광명역 지하 1층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을 이용해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현재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를 운영 중이다. 코레일은 16일 광명역에서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K-철도 원팀’ 차량수출에 이어 국가철도공단은 ‘K-철도 원팀’이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발주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K-철도 원팀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됐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현지조사 △장래 교통수요 예측 △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초청연수 등이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설계 및 건설 단계부터 운영ㆍ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 경험을 축적한 코리아 원팀이 입찰에 참여해 거둔 성과인 만큼, 우리의 선진 고속철도 기술력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는 K-철도 원팀
12.12
한국건축단체연합(FIKA)은 김재록(사진) 대한건축사협회장이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축단체연합은 국내 건축계를 대표하는 3개 단체인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가협회 모여 2003년 설립했다. 건축계 주요 현안과 국제관계 공동대응을 주로 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회장은 “건축계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우리 건축계의 위상을 높이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내년부터 쇠퇴지역 도심에서 상가와 창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자에게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도시재생씨앗융자’ 대상에 주택복합 사업이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씨앗융자를 개편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재생씨앗융자는 쇠퇴 도심(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상가, 창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자에게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연면적 1만㎡ 미만 시설 조성에 총사업비의 70% 이내(민간 50억원·공공 100억원)를 7년간(최대 12년) 융자해준다. 앞서 정부는 투기를 우려해 2020년부터 주택복합 사업을 융자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거주인구 확보와 상가공실 발생 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내년부터 건물 연면적의 50%까지 주택복합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악용을 막기 위해 해당 주택에 차주 본인과 배우자, 가족이 거주하는 것은 금지한다. 또 상가만 조성하는 경우에는 연 2.2%, 상가와 주택을 복
건설기술인의 고령화 정도가 근로자 평균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은 51세로 20년 새 13년이 늘었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건설산업의 청년인재 확보전략’에 따르면 2004년 평균 38.1세였던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은 지난 6월 기준 51.2세로 20년새 13년이 늘어났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령도 2010년 39.0세에서 지난해 43.8세로 4.8세 증가했지만, 건설인력의 고령화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된 셈이다. 2010~2023년 건설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6.2세 증가하며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6세 증가).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6.4세 증가)에 이어 3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반대로 20~30대 연령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2004년 전체 건설기술인 중 20~30대 비중은 64.0%였으나 현재는 15.7% 수준이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중장년층이며 건설산업의 주력 세대는 50
12.11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신용평가가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등급으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5월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 등급을 받은데 이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신용등급 AA+는 가장 높은 등급(AAA) 다음 순위로 재정 건전성 등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사업과 재무 안정성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 물류, 유통, 해운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52개, 해외 96개 거점을 토대로 전세계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무 레버리지가 낮으며 연간 약 1조원을 상회하는 고정자산 투자 계획에도 확대된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
건설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지수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만큼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4.0포인트 하락한 66.9를 나타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CBSI는 건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밑돌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웃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CBSI는 수주잔고 지수를 제외한 모든 세부지수가 하락했다. 공사대수금 지수는 78.3으로 전월 대비 7.0포인트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자금조달 지수는 70.6(6.4포인트↓)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수주 지수(0.9포인트↓), 공사기성 지수(2.8포인트↓), 자재수급 지수(0.4포인트↓)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수주잔고 지수는 전월대비 오른 79.0(5.6포인트↑)
국토교통부가 생필품·음식 등 배송을 지원하는 ‘2024년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는 총 2993회 배송하고, 서울-부산 왕복 13회 거리에 해당하는 1만635㎞를 날았다. 드론 배송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드론 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드론식별장치를 부착해서 지정된 드론 배송로에서 비행했다. 제주도와 볼로랜드는 2024년도 최우수 드론 배송 사업기관으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활용해 부속 섬 지역의 물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과 드론 이착륙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볼로랜드는 국내기술로 제작한 드론으로 1000m 산간 지역의 등산로와 캠핑장에 음식·식료품을 배송하고 지역 상점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인도 등 서남아 지역 항공 운행권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등은 부정기편 운항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선을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항공운송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신흥시장 발굴을 위해 인도·방글라데시 등 서남아 지역의 운수권을 확대하고, 아프리카·중남미 등은 부정기편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47개국과 맺은 항공 자유화지역을 EU·인도네시아·호주 등으로 늘리고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공항 활성화도 추진한다. 인천공항 슬롯(이착륙 횟수)은 내년 하반기까지 시간당 78회에서 80회로 확대하고 유럽·서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의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라 조성된 항공환경 변화에 맞춰 저비용항공사(LCC)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유럽·서남아 등 중장거리 운수권을 추가
12.10
국가철도공단은 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철도분야 미래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철도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과제 발굴·수행 △철도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철도기술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력·학술교류를 약속했다. 철도공단과 KAIST는 ‘철도 디지털 건설 및 유지관리 플랫폼 기술개발(디지털트윈)’과 ‘세계 최초 무정차 승하차 열차 시스템 연구’의 기획을 공동으로 준비 중에 있다. 2025년부터 KAIST 학위과정인 미래도시석사와 신규 비학위과정인 철도 미래 신기술(디지털트윈, AI 등) 교육과정에 공단 직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기업에 3회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으로 구성, 관련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평가한 결과에 따라 수여한다. 대한항공은 2020년 하반기 처음 인증을 받은 뒤 2022년과 올해 인증을 이어갔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3회 연속 이 인증을 받은 사례는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모바일 앱 페이지 개편과 기내식 품질 향상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 온 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건설투자 와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건설 신규 투자가 1조원 증가하면 일자리 1만여개가 창출되고 민간 소비가 3400억원 증가하는 등 경제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9일 공동 개최한 ‘2024년 건설시장 및 건설산업 정책 진단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경연 건산연 연구실장은 건설에 1조원 규모의 신규투자가 이뤄지면 다른 산업에 8600억원 규모의 연쇄효과가 생기고 일자리가 1만500개 생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가계 소득은 5250억원 증가하고 민간 소비는 34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나 실장은 “건설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내수 경기의 중심축으로서 건설투자를 인식하고 안정적 공급 신호와 수요에 합리적 기대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정책 방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시장에서는 도시, 교통 물류 등 인프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 제작·수입사에게 약 117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8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17억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제작·수입사는 BMW코리아 KG모빌리티 혼다코리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바이크원 기아 제이스모빌리티 FMK 한솜바이크 오토스원 등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 조치한 제작·수입사에 대해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과 시정률,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에 규정된 기준에 따라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740i 등 13개 차종의 스티어링휠 내부 접지 불량으로 운전자 지원 첨단 조향장치(ADAS)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등의 사유로 가장 많은 29억8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