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
2024
부산시가 청소년들에게도 대중교통 할인제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부산시는 26일 7월부터 만 13세~18세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동백패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동백패스는 성인보다 낮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을 감안해 월 2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5만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2만5000원)을 시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환급해 준다. 제도 시행에 따라 청소년 15만5000여 명이 대중교통 요금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 청소년 동백패스가 도입되면서 부산에 사는 전 연령대의 시민들은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 대상이 됐다. 모든 시민에게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부산시가 처음이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를 전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서는 이후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요금 무료화를 실시했고 이번에 청소년에게까
부산시·경찰 협력 안전거래 조성 부산교통공사가 주례역과 사상역 내부에 범죄예방 중고거래 안심존과 키오스크를 설치해 6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연중 운영되는 안심존은 키오스크와 함께 가로 81cm, 세로 160cm 크기의 초록색 사각형으로 주례역과 사상역 대합실에 위치하고 있다. 공사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부산사상경찰서는 지하철역이 중고거래 시 주요 희망 거래장소인 점을 토대로 안심존을 설치하는데 뜻을 모았다. 도시철도 역사 내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CCTV가 설치돼 있어 중고거래 범행 의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위급상황 대응 등의 안전성도 확보된다. 도시철도 역사에 중고거래를 위한 안심 거래 공간을 만든 건 도시철도 중 처음이다. 공사는 향후 시범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 내 중고거래 안심존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체감형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시철도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건설 끌고 조선 밀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HJ중공업이 올해 잇단 수주 릴레이에 힘입어 상반기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설과 조선 양대 사업 부문을 합친 누적 수주 잔고에서도 7조3000억 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실적은 건설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연초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통일로 우회도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조선대학교병원 호남권 감염 전문병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등 토목·건축·플랜트 전 분야에서 골고루 수주 소식을 전했다. 이달 들어서는 GTX-B노선(용산~상봉)과 새만금국제공항 등 굵직한 공사들을 연속 수주하며 상반기 공공공사에서만 1조원에 달하는 신규 물량을 확보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약진도 돋보인다. 부산 부천 등지에서 상반기에만 5건의 정비사업에서 수주액만 3000억원을 넘겼다.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수주 실적이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
06.25
부산시가 저출산 대책을 고민하면서도 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난임시술 지원책은 단 1건에 그쳐 적극적 난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난임 극복을 위해 시는 4가지 사업을 시행 중이다. △난임시술비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가임력 보존의료비 △난임예방검사비 등이다. 이 중 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난임지원책은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사업뿐이다. 이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기혼가구를 대상으로 시험관을 통해 배아생성과 보존·이식·동결 보관하는 비용을 연 200만원까지 보장하는 제도다. 전국 처음으로 부산시가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가임력 보존의료비 지원사업은 40쌍을 대상으로 했지만 실적은 거의 없다. 항암 전 여성 등을 대상으로 건강한 배아를 만들어 냉동해 둔다는 취지는 좋지만 올해 처음 시작하다보니 현재 지급이 완료된 실적은 1건에 그친다. 시는 지원 대상으로 결정돼도 비용을 먼저 쓰고 후불청구하는 시스템이어서 늦게
팬스타 면세점 온라인몰(https://pnuezmall.co.kr)은 그룹 창립 34주년을 맞이해 인기 브랜드 위스키와 화장품 등의 할인 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위스키의 경우 발렌타인 30년과 조니워커 블루라벨 제품은 15%, 화장품은 메디힐과 아이소이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핸드드립커피는 50% 할인한다. 작년 11월 15일 오픈한 팬스타 면세점 인터넷몰은 대마도 고속선과 오사카 크루즈, 대한해협 원나잇 크루즈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위스키와 사케 및 와인, 화장품 등 다양한 면세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승선 2일 전까지 상품을 구매한 경우 선내 면세점에서 바로 수령 할 수 있다. 최근 와인 판매를 개시해 최고급 와인을 합리적인 면세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와인은 샤또 슈발블랑, 샤또 마고, 레 포드 드 라투르 등을 구비하고 있다. 팬스타 면세점 관계자는 “와인의 경우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주문한
벡스코 코리아캠핑카쇼 개막 국내 유일의 레저자동차(RV) 전문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벡스코는 25일 ‘2024 코리아 캠핑카쇼’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4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코리아캠핑카쇼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유일의 캠핑카 전문 전시회다. 최신 트렌드의 모터홈 카라반 트레일러 등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대한민국 레저자동차의 대표적 제조 및 수입사를 포함한 55개사가 385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남녀노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캠핑용품, 루프탑 텐트, 기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1톤차량 기반의 모터홈과 다양한 차체 기반의 국내 제작 캠핑카, 수입 캠핑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부산모빌리티쇼와 동기간 개최를 통해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캠핑카 차량 총중량 산정에 대한 수입·제작사 간담회와 레저자동
적극행정 직원 보호조치 부산교통공사가 전국 도시철도 기관들 중 처음으로 법무보호관 제도 시행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는 25일 사내변호사를 적극행정 법무보호관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보호관은 직원들의 직무수행 과정 중 송사가 발생할 시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법률 자문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능동적인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은 업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등에 위축되지 않고 시민을 위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업무수행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진 사장 취임 이후 부산교통공사는 전사적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적극행정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다각화하고 시민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5대 추진전략 및 15개 실천과제로 이뤄진 ‘2024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중이다. 매월 7일을 ‘적극행정 하는 날’로 지정하고 적극행정 슬로건 직원 공모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극행정 직원들에게
부산시·부산관광공사 주관 크루즈선 입항 등 합의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부산 로드쇼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시장 개척과 부산관광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 대형 쇼핑몰인 래플스시티에서 부산관광 브랜드스토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부산관광공사는 내년 로얄캐리비안크루즈 12회차 입항과 MSC크루즈 4~5회 입항(예정)에 대한 계획을 공유 받았다. 크루즈 선사 공식 등록 여행사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는 8000여명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합의했다. 중국의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는 부산에 유력 인플루언서를 보내는 것과 함께 부산시는 주요 스팟에 포토존을 지원해 중국 전역에 공동 홍보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중국 내 3대 OTA플랫폼사인 통청여행과는 하반기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 공동예산을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함께 동행한 부산 관광업계에서도 중국 현지 여행사와의 상품 판매 협의를 이끌어내며 개별 및
06.24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단절 구간인 반송터널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4일 반송터널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송터널은 해운대구 반송동과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기장대로를 연결하는데 현재 추진 중인 센텀2지구 교통난 해소가 주목적이다. 센텀2지구 건설 지점에서 출발해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5.2㎞ 도로다. 반송터널은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한다. 부산외부순환도로는 북으로는 산, 남으로는 바다를 가로질러 크게 부산을 둘러싼 타원형 형태의 도로망이다. 서쪽 강서구에서 동쪽 기장군을 연결하는데 북쪽은 산이 많아 터널이, 남쪽은 바다여서 교량들이 주로 건설돼 있다. 남쪽으로는 강서구 신호대교~을숙도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장산터널 등을 지나 기장까지 연결한다. 북쪽으로는 경남 김해시 대동면과 해운대 기장군을 잇는데 대동화명대교-산성터널
06.21
부산 곳곳에서 아파트 난개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와 부산환경회의는 20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대공원 난개발을 승인한 부산시를 규탄한다”며 “남구청은 아파트 건립 사업계획을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개발사업자는 이기대공원 입구에 지상 31층 3개동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기대공원은 광안리와 해운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도심 내 수변공원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737억 원을 들여 이기대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하는 등 이 곳을 세계적인 문화예술공원으로 만든다는 큰 그림을 그려왔다. 남구 역시 해양레저관광단지를 만들겠다며 관광호텔과 선박 100대를 댈 수 있는 계류시설과 수상카페, 선박 수리시설 등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부산시는 지난 2월 주택사업공동심의위에서 개발안을 통과시키며 남구의 행정절차만 남은 상태다. 이경영 남구의회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공적 자산을 사유화하고 이기대 입구에 막무가내로 아파트를
06.20
70년간 해운대 해수욕장의 명물로 자리잡았던 포장마차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 해운대구는 19일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상인들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자진철거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있는 포장마차촌은 39곳으로 상인들은 24일까지 각자 모든 물건을 정리하기로 했다. 25일에는 해운대구에서 직접 60여 명의 인력과 포크레인, 지게차 등을 동원해 잔재물 정리에 나선다. 포장마차촌이 있던 부지는 시유지로 도시계획상 주차장으로 분류돼 있다. 철거 이후에는 해수욕장 관광객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용역 등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할 계획이다. 구는 당초 지난 1월 말 포장마차촌을 철거할 계획이었다. 상인들이 1년 영업 연장을 요청하는 등 응하지 않자 포장마차촌은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자진 철거를 설득했고 상인들이 이를 받아들이며 충돌 없이 순조롭게
학부모 학생 지역민 대상 계절별 밑 반찬 요리실습 부산교육청이 건강한 먹거리 조성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학교 부엌을 개방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부엌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학교부엌사업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조리법을 배워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학교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건강한 식생활 지원으로 지역간 영양 불균형과 격차를 해소하고 식생활 관심도를 높여 성장기 교육공동체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간 교육격차해소 추진사업 대상학교 중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학교 5교를 선정해 학교당 4회(회당 20여명) 진행한다. 학교부엌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계절별 밑반찬 요리 실습 강좌를 제공한다. 전문기관에서 학교로 찾아가 김치·나물·볶음(조림) 3가지 반찬 만드는 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국립부경대 박송이 교수 네이처 자매지에 발표 차세대 이미지 센서로 떠오르는 유기 광센서 소자의 성능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박송이 물리학과 교수가 유기 광센서 소자의 광검출능을 높이고 공정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유기 반도체 소재 특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센서는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전자 소자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를 비롯 스마트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전자 장치의 헬스 모니터링 센서에도 활용된다. 이 중 유기 광센서는 우수한 흡광능력과 밴드갭 조절의 용이함, 물리적 유연성 등의 특성을 갖는 유기 반도체를 광활성층으로 사용해 차세대 광센서 소자로 주목받으며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하다. 박송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서브프탈로시아닌 화합물(Cl6-SubPc) 재료의 높은 팔중극자 모멘트가 빛 조사 시 자유 전하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추가발주 옵션도 2척 총 6000억원 대 달해 HJ중공업이 유럽 선주사와 총 2억2000만불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선주사가 향후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2척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은 약 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2미터, 폭 42.8미터,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7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되며 오는 2026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설비를 장착하면서도 연료 효율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IMO의 각종 환경 규제 역시 모두 충족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Ox Scrubber)가 설치되며 향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 한쪽 무릎 당 120만원 지원 “가만히 있어도 바늘로 무릎을 찌르는 것처럼 아파서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비 지원 덕분에 평범한 일상생활이 기대됩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어르신 무릎인공관절수술비 지원 사업 첫 번째 수혜 어르신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60대인 조 모 씨는 운동선수로 활약할 만큼 건강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옮기는 일을 하면서 무릎 통증이 차츰 심해졌다. 걷기는 물론 계단오르내리기 등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수술도 고려했으나 수술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일시적인 통증을 줄이는 주사 치료와 진통제로 통증을 견뎌왔다.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을 접한 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찾아왔고 수술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조 씨는 “수술 후 첫 외래 진료인데 굽었던 무릎이 펴져 교정된 게 엑스레이로도 보이고 체감도 많이 된다”며 “사업이 널리 알려져서 나처럼 필요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
06.19
부산시 어린이보호구역이 대부분 규정에 맞지 않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18일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ㆍ종점 관리에 대한 감찰을 실시한 결과 16개 구·군에 대해 모두 기관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 16개 구·군에 지정된 전체 306개 어린이보호구역의 시ㆍ종점부에 설치해야 하는 표지와 노면표시에 대해 확인한 결과 불과 25%인 78개 보호구역에서만 관련 기준에 맞게 설치돼 있었다. 전체의 75%인 226개 보호구역은 기준에 맞지 않았다. 연제구에서는 16개 보호구역 중 1개 보호구역에서만 이런 기준을 만족했다. 전체적으로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범위와 현장에 설치된 시·종점 표지가 불일치한 곳이 77개 보호구역에 100개소였다. 시점표지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108개 보호구역에 171개소, 시점표지 하부에 노면표시가 되지 않은 곳이 192개 보호구역에 398개소였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곳에 안전표지가 설치된 곳도 있었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 분주하다. 글로벌 허브도시는 박형준 시장이 2021년 취임한 이래 일관되게 얘기해온 부산의 미래비전이다.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등이 모델이다. 이 도시들의 공통적 특징은 세계적인 금융도시이고,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 초고층 건물로 상징되는 마천루가 즐비하다는 점이다. 부산도 바다에 접해 있고, 금융중심지이니 이들 모델에 근접해 보인다. 부산을 찾은 사람들은 엄청난 높이의 건축물들에 깜짝 놀란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바닷가에 즐비한 초고층 건축물들은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된 지 오래다. 전국에서도 초고층 건축물이 가장 많은 도시가 부산이다. 그런데 특징적인 것은 부산에서 지어지는 초고층 건축물의 거의 모두가 주거용이라는 점이다. 초고층 건축물 42개 동 중 순수 상업용으로만 사용되는 건물은 63층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동 뿐이다. 나머지는 아파트거나 레지던스,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이라는 이름으로 주거용을 병행해 사용되는
06.18
공항 건설 명가 다시 입증 국내 16개 중 13개 시공 1000년 빈도 재해에 안전 HJ중공업이 공항 공사 분야에서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HJ중공업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5600억 원을 투입해 2029년 개항이 목표다. HJ중공업은 컨소시엄 대표주간사로서 35%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신성건설 등과 한 팀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말 설계심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사들과의 수주 경쟁에서 앞섰다. 특히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극한 홍수위 등 이상기후의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설계했다는 평이다. 또 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가격
부산·경남이 연방제 수준의 행정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17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박완수 두 광역단체장이 만나 ‘부산·경남 미래도약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 시·도는 합의문에 연방제에 준하는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모델은 미국의 50개 주들처럼 외교와 국방을 제외하고 자치권과 재정권 등을 행사하는 것이 목표다. 이런 실질적인 권한이양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통합 논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다음 지방선거가 2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늦어도 내년 말까지 특별법 제정과 주민투표까지 마치지 못하면 통합은 물 건너간다. 때문에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던 부산연구원·경남연구원의 행정통합안 용역을 늦어도 9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이후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를 발족시켜 시·도민 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행정통합안이 마련되면 내년 상반기 내 시·도민 의견수렴절차를 거치게 된
06.17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400억원 과징금 처분을 받으며 불똥이 부산시에 튀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건설하려던 부산첨단물류센터 기공식을 취소했다. 쿠팡의 부산첨단물류센터 기공식은 박형준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기로 이미 일정이 맞춰진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13일 쿠팡 측은 부산시에 기공식 취소를 일방적으로 알렸다. 쿠팡은 부지 매입까지 마친 상태로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았고 지난달에는 착공 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갑작스런 통보에 부산시는 당혹스런 분위기다. 다만 당장 착공식이 미뤄졌을 뿐 착공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미 땅도 샀고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도 마친 상태로 기공식을 하지 않을 뿐 착공이 조금 미뤄지는 상황일 것으로 안다”며 “투자를 안 한다고 통보한 것도 아니어서 계속 접촉을 시도하며 문제를 풀기 위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쿠팡 부산첨단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