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
2025
힘스앤허즈(Hims&Hers: HIMS)는 2017년에 설립된 원격 의료(telehealth)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종업원 1000명 가량의 중견기업으로 2021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시총은 9억달러다. 최고경영자(CEO)는 앤드류 두덤(Andrew Dudum)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유펜) 와튼 스쿨 졸업 뒤 다양한 스타트업을 설립한 경험이 있다. 최고기술관리자(CTO)는 2022년 9월에 합류한 솔마즈 샤할리자대다. 쇼피파이에서 데이터 및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제시카 셰퍼드로, 로스 의과대학 의학박사(MD)와 루이빌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베리웰 헬스라는 회사에서 CMO로 일한 경험도 있다. 회사의 주요 주주는 △블랙록(13.7%) △뱅가드 9.6% △두덤 CEO 5% 등이고,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약 1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전날 두 나라 자동차에 대한 1개월 관세 면제에 이어 적용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 제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역효과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관세로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멕시코, 캐나다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자 미국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관세가 미국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 급등을 촉발할 것이라며 관세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의 목적이 펜타닐 유입 차단
03.06
의료산업과 연계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차세대 주도주로 여겨지면서 미국 헬스케어 분야 중견기업인 템퍼스AI가 주목받고 있다. 작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템퍼스A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한 의료 서비스 기업이다. 각종 의료 데이터를 통합한 정밀 의료모델을 AI로 구축해 병원에 제공하고, 제약사들에게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임상데이터가 쌓일수록 AI 모델의 정밀도가 향상된다. 암 환자의 종양 돌연변이를 분석해 특정 표적 치료제를 추천할 수 있다. 최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 의사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 템퍼스AI는 상장 이후 AI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작년 11월에는 주당 70달러를 웃돌았으나 12월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내부자 물량이 쏟아졌고, 창업자인 에릭 레프코프스키도 최근 159만 주를 매도했다. 5일(미 현지시간) 기준 주가는 53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은 4일(현지시간)부터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제품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업계도 향후 대응책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빅3’ 자동차 업체와 대화했다”며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USMCA와 연관된 업계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세 적용을 한 달 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개월 면제 조치가 캐나다, 멕시코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자국 산업계를 보호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내달 2일 세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전세계적인 파장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부에서는 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발효된 데 더해 내달 2일부터 수입 농산물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 가정의 식탁 물가가 급격히 치솟을 수 있다고 미 언론이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이 과일과 채소, 설탕, 커피, 육류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이미 하늘 높이 치솟은 미국의 식품 가격을 훨씬 더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신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기타 원예 상품은 일반적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농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 가운데 대중적으로 소비량이 큰 설탕, 커피, 코코아, 기타 열대 농산물의 비중이 약 15%다. 멕시코는 특히 미국에 설탕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로, 미국 설탕 수입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내달부터 미국이 농산물에도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 설탕을 비롯한 이들 주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최근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교역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트럼프발 무역전쟁’을 본격화했다. 이에 각국은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세계 공급망은 큰 혼란에 빠졌다. 한국을 포함한 무역 의존 국가들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멕시코 경제부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수입된 특정 알루미늄 제품(바·할로우 형태)에 대한 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미국과 중국 내 51개 생산업체로, 멕시코 내 산업에 미친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예고에 따른 자국 산업 보호 조치로 해석된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은 “미국이 멕시코에 수출한 철강·알루미늄에서 68억9700만 달러(약 10조 원)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 조
03.0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한 25%의 관세에 대해 미국 상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께 이를 일부 경감하는 타협안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4일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측 인사들이 오늘 종일 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신들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와 협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저는 그가 그들과 함께 뭔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관세 부과) 유예가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원하면 중간 지점에서 만날 것이고, 우리는 아마 내일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은 러트닉의 발언에 대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경감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
미국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홍콩계 회사로부터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홍콩계 회사의 항만 운영권 소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 주장에 빌미가 됐던 만큼, 미국-파나마간 운하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계 기업 CK허치슨은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 사업 부문을 미국계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TiL 그룹 컨소시엄(블랙록-TiL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파나마 운하 발보아 항구 및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는 파나타 포트 컴퍼니에 대해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가 갖고 있는 지분 90%를 인수한다. 또 중국 및 홍콩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80%를 포함한 기타 자산 등도 블랙록-TiL 컨소시엄이 인수한다
03.04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향후 4년 동안 미국 내 반도체 공장에 1000억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압박한 가운데 나온 행보다.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은 3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TSMC가 최첨단 반도체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에 단기간에 최소 1000억달러를 새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인공지능) 칩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길 원했다”면서 “그(웨이저자)의 기업이 만드는 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투자는 애리조나주에 5개의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면서 “이는 수천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로 TSMC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10% 부과 시행을 선포하자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IDIA, NVDA) 주가가 8.7% 급락한 114.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6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하락을 겪었다. 하루뒤 8.5% 급락한 120.15달러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도 무너졌다.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큰 실적 발표 후폭풍이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가들이 분기 수익성 감소와 중국 내 칩 판매에 대한 실적 우려를 지적하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실적 발표 때에도 되풀이 된 것이란 게 WSJ의 설명이다. 시장 분석 기업 ORATS(Options Research & Technology Services)의 데이터에 따르면 과거 12번의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평균 8% 가량 움직였다. 작
02.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과 미-영 무역 협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종전 협상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러시아의 향후 태도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체결 예정인 미-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광물, 희토류, 석유, 가스를 개발하는 주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그곳에 있다면 누구도 장난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정에는 구체적인 안전보장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머 총리는 “침략자를 보상하는 평화가 되어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가 힘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하고 공정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와 항공기를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전후 유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4일부터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 추과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멕시코 수입제품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도 같은 날 예정대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이달 초 부과된 10%에 더해 총 20%의 관세가 매겨지는 것이다. 합성 마약류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 문제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여전히 대량의 마약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우리나라에 쏟아지고 있다”며 “이런 마약 대부분이 펜타닐 형태로 중국에서 제조·공급된”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0만명 이상이 이런 위험하고 중독성 강한 독성물질 유통으로 숨졌고 지난 20년 동안 수백만명이 사망했다”면서 “그것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될 때까지 3월4일 발효 예정으로 제안된 관세(멕시코·캐나다 대상)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며 중국에는 같은 날(3월4일) 10%의
02.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3월 4일로 관세 부과가 연기됐던 캐나다·멕시코를 향해서는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며 부과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첫 각료회의에서 EU를 일컬어 “미국을 뜯어먹기 위해(screw)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했다. 그는 “EU는 캐나다와는 다른 종류의 케이스”라며 “유럽은 정말로 미국을 이용했다. 우리 자동차와 농산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EU에 대한 관세에 대해 “우리는 곧(very soon)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EU 승용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EU는 미국산 승용차에 10%를 부과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나 다름없다’고 주장하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유럽은
02.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만달러(71억6000만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Gold Card)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약 2주 정도 뒤에 이런 새 비자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미국에 최소 90만달러(약 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는 없애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카드에 약 500만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드카드에 대해 “그린카드 특권(영주권)을 주며 시민권을 얻는 강력한 길이 될 것”이라면서도 곧바로 미국 시민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들이 이 카드를 사서 미국으로 올 것”이라면서 “그들은 성공할 것이고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많은 사람을 고용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논란이 됐던 광물협정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이번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매우 큰 거래”라고 평가하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의 주요 골자는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희토류를 비롯한 주요 광물 자원을 미국과 공동 개발하고, 그 수익을 공유하는 것이다. 미국이 제시한 초안에는 △우크라이나 광물 개발 수익 5000억달러(약 716조원) 달성 전까지 미국이 기금의 100% 지분 확보 △미국 지원금의 2배 상환 요구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경제에 막대한 장기 부채를 안기는 내용으로, 젤렌스키 정부가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결국 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은 이 조항들을 삭제하고 대신 ‘광물·석유·가스 수익의 50%를 미-우크라 공동 기금에 귀속
02.2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의 군 지출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소속 파벨 자루빈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이 50%를 줄이고 우리가 50% 삭감하면 그다음에 중국도 원한다면 동참하는 것은 좋은 제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발 세계적인 군비감축 협상이 진행중임을 시사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 희토류 금속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도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새 영토’에 매장된 희토류에 대해서도 미국 등 외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 영토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이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말한다. 동부 전선에 걸쳐 있는 이 지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 끝에 정리해고 수순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100명의 본사 직원을 해고하고, 채워지지 않은 수백 개의 공석을 없앨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25일 정오까지 자신이 해고 대상인지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고 WP는 전했다. 니콜 CEO는 이번 조치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보다 유연한 인력을 구축해 “회사의 미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성을 강화하며, 복잡성을 줄이고, 더 나은 통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기준,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매장 운영, 매장 개발, 로스팅을 지원하는 본사 직원 1만6000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회사 측은 이번 감원이 로스팅, 제조, 창고 및 유통 부문 직원들에게 영
엔비디아가 작년 4분기 투자종목 구성을 대폭 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미국 AI기술주들의 주가가 급등락했다. 음성인식 전문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AI)는 28% 넘게 주가가 빠졌고, 로봇 개발업체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40%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엔비디아가 투자했단 소식에 자율주행업체 ‘위라이드’(WeRide Inc)는 하루 사이 주가가 83% 이상 폭등했다. 위라이드는 엔비디아의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수혜가 가장 큰 종목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위라이드 주식 180만주를 5700만달러(823억원)에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위라이드는 20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현재 최고 수준인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I 업체 네비우스(N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과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전쟁 종식을 위한 긴급성에는 공감했으나 휴전 조건과 안전보장을 놓고선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유혈사태를 끝내고 평화를 복구할 때”라며 “수주 내 전쟁 종결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을 언급하며 “휴전과 영구적 평화가 모든 당사자들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 조 바이든 정부의 대러 강경 정책을 비판하며 “어리석은 외교정책이 수많은 희생을 낳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모스크바 방문 의사를 재확인하며, 상황이 정리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면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문제에 관해서도 푸틴이 크게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안전 보
02.24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국가 대표들이 3단계에 걸쳐 팔레스타인 지역을 재건하고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없는 통치 방식을 제안했다. 이 계획은 오는 3월 4일 아랍연맹 긴급 정상회의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라고 프랑스 르몽드가 22일 보도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랍국가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20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을 몰아내고 개발하겠다는 발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히며, 이집트가 제안한 3단계 가자지구 재건계획을 논의했다고 에미레이트 일간지 더 네이션이 보도했다. 네이션지가 공개한 계획은 3~5년에 걸쳐 3단계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1단계는 안전지대에 일시적으로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잔해를 치운다. 2단계는 재건을 포함하며, 국제 기부자들을 한데 모으는 국제회의를 조직한다. 3단계에서는 2국가 솔루션을 목표로 하는 정치적 과정이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