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혁신 한자리에 모여

2014-09-16 12:08:53 게재

17일 '기술혁신대전' 개막

피피아이평화 동탑 수상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제15회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이 오는 17∼19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기술 흐름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분야의 성과 및 현주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17일 열리는 개막식과 시상식에서는 기술 혁신으로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147명에게 대통령 표창과 훈장, 포장 등을 수여한다.

이종호 피피아이평화 대표

'기술혁신 기업인' 분야에서는 (주)피피아이평화의 이종호 대표가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 훈장', '기술혁신 산학연' 분야에서는 대전대학교 황석연 교수가 근정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종호 대표는 PVC배관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매진해 세계 최초 화장실 배수소음을 해결한 2040방음배관 시리즈를 개발했으며 국내업체 중 PVC 배관자제를 유일하게 일본에 수출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세계표준화기구로부터 세계 최초로 100년 수명을 인증받은 iPVC 수도관을 개발했다.

황석연 교수는 (주)불스원의 훈증캔 산학협력기술개발로 전년도 대비 30%의 매출신장에 기여하는 등 중소기업 산학협력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기술혁신 기업'분야 대통령 표창에는 (주)하이로닉(대표 이진우), (주)보광직물(대표 차순자)이 선정됐다.

(주)하이로닉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기', '비침습 냉각지방분해기기'를 개발해 차세대 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매년 1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차순자 보광직물 대표

(주)보광직물은 섬유에 항균 기능을 추가한 '에브리(evri)'라는 의료용 전문 브랜드를 자체 개발해 영국과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성화된 R&D로 매년 10%씩 성장하는 등 섬유시장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중소기업 우수 기술 및 제품 전시회'는 약 252개 기업, 약 300여개 부스 규모로 기술혁신중소기업관, 기술트렌드 체험관, 산학연협력관, 기술인재관, 기술보호관, R&D성과관, 융복합기술관, 채용연계 면접관 등을 구성해 분야별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또 해외 바이어 50여명이 방한해 180개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하고, 한국-베트남 기술 교류 상담회도 열린다.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채용·면접 상담회, 기업과 학생이 산학 협력을 체험하는 '1팀 1기업' 프로젝트 경진 대회,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은 나의 꿈' 창작 공모전 등도 이어진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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